[100자평] 9월이여, 오라

9월이여, 오라 - 아룬다티 로이 에세이집
아룬다티 로이 지음, 박혜영 옮김 / 녹색평론사 / 2011년 4월

가끔은 평범한 게 좋아.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무서워졌다.

[100자평] 라마와의 랑데부

라마와의 랑데부
아서 C. 클라크 지음, 박상준 옮김 / 아작 / 2017년 3월

솔직히 내 가슴 속의 라마는 같은 번역가의 예전 출판본, 근데 드디어 다시 출간됐다. 왠지 눈물이 난다. 이 책은 SF의 고전이 아니다. SF를 접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 할 교과서다. 속편 말고 바로 이 책만. 근데 결국 속편도 읽게 되더라. 언제 나오려나.

[100자평] 에이다, 당신이군요. 최초의 프로그래머

에이다, 당신이군요. 최초의 프로그래머 - 컴퓨터 탄생을 둘러싼 기이하고 놀라운 이야기
시드니 파두아 지음, 홍승효 옮김 / 곰출판 / 2017년 7월

올해 읽은 그래픽노블 중에 가장 난해했다. 그런데 그 난해함도 매력 있어.

[100자평]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1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1 - S Novel
오모리 후지노 지음, 야스다 스즈히토 그림, 김민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3월

어케어케 다 읽고 나서도 출간되면 정판도 구입하게 되는 놀라운 책. 12권도 이미 읽어 버렸는데 그래도 출간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읽으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라노베의 왕도.

[100자평]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7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7 - 시오리코 씨와 끝없는 무대 ㅣ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7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7년 8월

숱하게 뿌린 떡밥에 비해 결말은 아쉬운. 그래도 결말 다 알고 난 지금 새겨봐도 역시나 별점은 만점. 바쁜 가운데 내 독서 생활을 끊이지 않게 해준 몇 권의 고마운 책 중 하나. 누가, 언제 읽어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