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자유가 삶의 열정이 되다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박 준이란 작가가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14명의 여행객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2006년 <On the road>를 10년만에 제목을 바꿔 재출간한 책이란다. 그래서 내가 6년전 방문한 카오산로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지만, 그 안을 관통하는 여행자들의  삶의 대한 자세와 열정은 생생하게 그대로 살아있다. 나이와 국적도 다양해서 어떤 독자이건 간에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여행이 쉽지 않은 형편과 상황임에도 그 길을 떠난 사람들의 용기과 미래의 불확실함에도 담담하게 그 길을 진행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에필로그에 나온 작가의 여행에 관한 담담한 글도 깊은 공감을 느낀다. 

여행의 짜릿한 행복은 순간에 불과하고 여행을 떠났다고 무조건 자유로워지는 것도, 뭔가가 남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낯선 거리를 헤매 다니던 시간은 평생 웃을 수 있는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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