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의 미스터리 파일 7 - 행운 과자가 준 불행 도시락 27
댄 그린버그 지음, 박수현 옮김, 잭 E. 데이비스 그림 / 사파리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일단 이 책은 재미있다. 책이 주는 지식,,교훈,,이런걸 따지기 이전에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재미가 있다. 자기 전에 졸린 눈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다 어느 순간부터 맑은 정신으로 책 속에 빠져든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책제목과 같이 잭의 일상은 ‘미스터리’한 일들로 가득하다.(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잭이 우연히 들어간 <멍청식당>이라는 중국집에서 주문한 음식에 행운과자를 보게 되고, 그 행운과자에 담긴 ‘행운의 말?’이 정말로 현실에 일어난다. 그 행운의 글의 경고를 걱정하고 조심하려다가 오히려 더 황당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조심! 사자의 그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행운과자의 경고를 보고, 실제 사자가 나타날까봐 겁을 먹고, <디트로이트 라이온스(Lions)> 라는 야구팀경기에 '사자'이름이 있다는 이유로 경기장에 가지 않고, 서커스단 공연표가 생기지만 사자가 나타날까 못가는 잭. 이렇게 일주일을 조심하다 사자의 그늘의 위험을 만나지 않고 무사히 넘어가는 줄만 알았는데, 마지막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두번째 이야기인 ‘노래하는 순무 엘비스’가 나는 조금 더 재미있었다. 부엌에서 감자껍질을 깎다가 나도 모르게 눈코입 달린 감자를 상상하게 되었으니까.
옮긴말을 보니 이 책의 작가가 실제 아들 잭을 위해 만든 이야기라고 하는데, 그는 정말 자상하고 재미있는 아버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의 상상력을 무궁무진하게 키워주고 있으니 말이다. 신간인 7권을 먼저 읽었는데, 앞서나온 책들도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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