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 ㅣ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2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1월

일단 초록색 표지와 재미있는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라는 문구도 궁금증을 유발했다..

자폐증으로 11살에 처음 학교를 다니게 된 오로르는 비록 소리내어 말은 못하여도 태블릿에 글씨를 써서 소통을 거의 문제 없이 하는 아이였다.. 오로르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조지안느 선생님이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지만 일년뒤 다른곳으로 이사가셔야 되서 늘 밝은 오로르는 슬퍼한다..
유별나다고 반아이들이 쓴 편지에 상처 받지만 오로르는 용서하고 결국 그 편지를 쓴 옆짝꿍이랑도 화해하고 친해진다..

힘든 일이 있을때는 오로르는 아무걱정 없는 가상의 “참깨세상”으로 가게되고 현실 (힘든 세상)을 벗어나게 된다.. 거기서 친구 오브를 만나 여러곳을 다니며 모험을 한다..

67쪽 ..’내가 겁이 없는 건 신비한 능력때문이에요. 그리고 참깨 세상에서도 살고 있기 때문이죠!’

오로르는 사람들의 눈빛을 보고 그들의 생각을 읽을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아이다.. 그래서 전편에서 형사들을 도와 사건을 해결한 적이있다.. 이번에도 새로운 사건을 맡게 되고 경찰서에서 신분증도 받게 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오로르는 많은 곳을 다니고 많은 사람들도 만난다.. 오로르를 괴롭히기로 작정한 아나이스라는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반전이 일어나며 아주 흥미롭게 읽게되었다.. 끝에는 “다음 모험으로!”라고 쓰여진것 보니 오로르 이야기는 세번째 책에서 이어질것 같고 기대가 된다..

내가 본 오로르는 특별하지만 따뜻한 아이였다.. 몇가지 특징을 정리해 보았다..
-오로르는 참 순진한 아이다.. 여러 편견을 가질수 있지만 사람들이나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본다.. 그리고 아이답게 힘들때 코코아를 마시면 언제라도 미소가 떠오른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장점을 잘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나쁜 편지를 쓴 반아이들, 엄마를 향한 오로르 언니의 반항적인 태도, 헤어져 각자 애인이 있는 엄마 아빠에 대해서 한번도 비판하거나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
-자폐증이라 세상사람들은 오로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누구보다도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잘 알고 이해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체험하기 좋아하는 아이다 (모르는 단어는 꼭 사전에 찾아본다)
-힘든일이 있으면 본인의 힘으로 싸우고 이겨내려고 하는 용감한 아이다..
-다른 사람들의 비밀을 잘 지키는 책임감 있는 아이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엄마, 아빠, 선생님을 걱정 시키는 것을 싫어해서 말을 참을 때가 많은 배려심이 깊은 아이다..

이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게 됐다.. 내가 오로르처럼 자폐증있는 아이였어도 이렇게 긍정적이고 밝게 클수 있었을까..?
또한 프랑스의 많은 문화적인 요소들이 있어서 그 나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고학년 초등학생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오로르의 생각과 사고방식에서 배울것이 많을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다..

리뷰어클럽-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너를 처음 보았을때

내가 너를 처음 보았을 때 - 마음으로 그리는 나의 앨범, 나의 컬러링 북
풀잎 지음, 진준형 구성, 민미경 감수 / 풀잎 / 2018년 4월

도안들이 다 예쁘고 종이도 꾀 두꺼워서 여러가지 도구들 가능한것 같아요.. 다만 마커를 썼는데 뒤장에 비치네요..
책을 펼쳐서 컬러링 할때 조금 조심해야 되요.. 저는 폈다가 잘못되서 페이지가 분리되어 버렸네요 ㅠㅠ

[100자평] 헬로, 카카오프렌즈

헬로, 카카오프렌즈 - 카카오프렌즈 컬러링북 ㅣ 헬로, 카카오프렌즈 컬러링북
미호 편집부 엮음 / 미호 / 2016년 8월

그림이 귀엽고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