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둘이야? 행복한 책꽂이 18
임지형 지음, 윤태규 그림 / 키다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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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둘이야?

제목만 보고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무지 궁금했어요

아이기 몇장 읽더니 막 웃고 난리더라구요

 

 

 

 


 

  

지우는 친구와 횡단보도 앞에 서있다

건너편 마트앞에 서있는 커다란 화물차를 보았어요

지우는 당황했고 화물차 운전수는 지우를 불렀어요

친구는 지우아빠가 큰차를 운전한다고 멋있다고 했지만

지우는 그 사람이 엄마라는 사실을 들킬까봐 그자리를 빨리 피하려 하다

교통사고가 날뻔했어요


 

 


 

지우의 엄마는 짧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거무스름한 얼굴

점퍼와 티셔츠 헐렁한바지 차림이라 남자라고 오해 받기 쉽상이였어요

일곱살때 유치원에서 장기자랑하는날

유치원에 오신 엄마 아빠를 보고

친구 희연이는 지우엄마가 남자인줄 알고 아빠가 둘 이냐고 물었어요

지우는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적 없었는데 친구의 말을 듣고

당황해서 울어 버렸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에도 친구들의 그런 오해는 계속 되었어요


 

 

 

 

 

 

지우에겐  김유엘이란  친구가 있었어요

겉모습은 곱상하고 얌전한 소녀처럼 보이지만 성격은 괄괄하고 운동도 잘해서

남자애들과 축구 할때도 빠지지 않는 여자친구예요

4학년이 되어도 유엘이는 유치원때처럼 스스럼 없이 지우와 친하게 어울리지만

남자이고 조금은 소심한 지우는 다른친구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어요


 

 

 


 

 

토요일에 생일 초대를 받아 유엘이 집에 가게 되고

지우는 집에서 하던 습관처럼 유엘이 엄마가 어질러 놓은걸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유엘엄마는 깜짝 놀라  지우를 칭찬하고

“ 어머 어머 세상에!여성스럽기도하지! ”

지우는 유엘이 엄마가 한 이야기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슈퍼히어로 가족영화를 보면서 언쟁이 일어났어요

둘다 슈퍼히어로인데 엄마히어로는 바깥일을 하고 아빠 히어로는  집안일을 하는걸 보고

남자아이들은 씩씩거리며 여자아이들과 말다툼이 일어났어요

그런데 지우는 우리집도 엄마보다 아빠가 집안일을 더 잘한다고 했다가
남자친구들의 인신공격을 받게 되요

지우가 제일 싫어하는 니가 여자 같으니까 여자 편을 드는 거라고~~라는 말읖 듣고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가요


 

 

 


 

지우는 엄마에게 화장도 하고 머리도 기르고 원피스도 입고~

여자다워보였으면 하는 마음을 내 비치지만 엄마는  쿨하게

머리 기르고 원피스 입으면 일할때 불편하다고해요

사람들은 생김새도 생각하는것도 저마다 다르고 화장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옷을 예쁘게 입거나 아니거나 그럴수 있지만 

어떤 차림이 옳다 아니다 할수 없는거라고 각자 상황에 맞춰 살면 되는거라고

엄마처럼 남자로 보이는 여자도 자기 식대로 살아 가면 그게 잘 사는거라는걸 이야기해줘요

그러나 지우는 여전히 속상해요


 

 

 

 

 

 

그 후로 지우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여러사람들로 여성스럽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말이 듣기 싫어 축구도 해보고 행동을 조심하게되요

저도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우리아이에게도 은연중에

남자니까 여자에게 져 줘라 양보해라

여자친구 보호해줘라

남자가 왜우니? 등등의 말들을 간간히 했었어요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나봐요

그냥 각자 잘 하는 일을 하면 된다는 지우엄마 말처럼 지우도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순간이 올까요

뒷이야기는 쉿~~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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