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조그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69
솔 벨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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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친구와 아내의 불륜, 그리고 이혼으로 인하여 복수심에 불타오르면서 이런저런 인물들에게 마구 편지를 쓰면서 자신을 흥분과 분노, 변명을 쏟아낸 허조그. 결국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나름대로 마음의 평화를 찾는 긴 여정이 때때로 씁쓸하고 어이없기도 때때로 공감이 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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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먼슬리 클래식) ㅣ 먼슬리 클래식 22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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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10월 먼슬리 클래식 리커버 소식에 다시 구입했습니다. 주인공의 과거 찾기는 진실에 근접해갔으면서도 여전히 안개 속에 머물러 있지만 짙은 여운을 남깁니다. 기억상실과 자아 찾기, 상실의 아픔을 섬세한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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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80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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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가 지닌 비극은 본인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권력욕과 불안, 오만이 불러온 파멸의 대가. 초자연적인 예언이 집착하여 자신이 지닌 나약함을 감추려 애쓰며 권력에 대한 광기를 내려놓지 못하는 가련한 인간의 모습을 셰익스피어가 멋지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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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계약 ㅣ 을유세계문학전집 136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송기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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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 인간극을 연이어 읽다보면 발자크가 살았던 시대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는다. 인간의 속성은 거기서 거기일 뿐이고 현대는 첨단 기기들이 늘어나 생활의 편리만 향상되었을 뿐. 발자크의 다른 작품들과 연동되는 부분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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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들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8
세사르 아이라 지음, 엄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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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면서 소설이 아닌 듯, 뭔가 애매하게 허공에 떠 있는 듯한, 꼭 유령들이 아니더라도 현실에 살면서도 비현실적 요소에 발을 담그고 있는 인물들. 예측이 쉽지 않은 작가의 글쓰기에 처음 접한 독자는 불편한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작품만의 매력이 있어서 계속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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