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삶과 죽음에 대한 커다란 책 ㅣ 톡 꼬마 철학자 3
실비 보시에 지음, 배형은 옮김, 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그림, 성태용 감수 / 톡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
꼬마 철학자 03
삶과 죽음에 대한 커다란 책
실비 보시에. 글
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그림
배형은. 역
성태용 . 감수
톡
+++++++++++++++++++++++++++++++++++++++++++++++++++
저희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도 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 해보지를 않아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삶이라든가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 또 얼마전에 저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다시는 왕할아버지는 만날 수 없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딱 적절한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이였지요!
5살 우리 쭈니군은 아직도 생물과 무생물이 구분이 안되나 봅니다.
장난감 로봇을 무생물인데-_-;
건전지로 움직이고 쭈니군이 놀아주므로 생명이 있는것 처럼 느끼는것이라고~~
예전에 지구에 존재했던 생명체 이야기를 하면서는 집에 있는 다른 책도 함께 볼수 있었습니다.
공룡이야기책도 가져오고, 자연관찰책도 총 출동하고,
얼마전 ebs에서 흙이 살아 숨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꾸 흙은 살아있다고 우기는데...-_-;
이 페이지를 보면서 생물과 무생물 찾기놀이를 또 한참!!
쭈니군에게 죽음에 대해 물어보니 ‘죽은 사람은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라는 꽤 현실적인 대답을 하더라고요.
엄마 아빠는 죽으면 안된다고 매우 슬퍼하면 감성적인 쭈니군이 또 주르르 눈믈을 흘리는데...
어른이 되고 아주아주 한참 뒤에 일어날 일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울지말라고 다독였습니다.
철학이란 학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개인간의 차이를 있겠지만...
그것을 감안하고 서라도 대체로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실생활에선 크나큰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많이 느끼겠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특히나 어릴 때부터 입시주입식교육에 길들여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철학은 특히나 서먹한 존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존재는 아이들과 저에게 매우 충분했습니다.
특히나 이 책은 수많은 철학적 명제 중에서도 가장 근원적이고 난해한
삶과 죽음을 테마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과연 이 무거운 주제를 어떤 식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나갔을지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주신것같아요.
아직 5살 쭈니군이 다 이해하리라 생각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삶과 죽음을 만남과 이별같은 것이라고....
왕할아버지와 이별하는 시간이 장례식이였다는 것을 알게해준책이였답니다.
늘 이렇게 시기적절한 책을 보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