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적 책들을 보면 좋다. 주석서도 좋다. 그러나, 그러할 때 나도 모르게 묶인다. 율법주의와 학문의 사슬에 갇히듯, 일이 된다. 의무로 하게 된다. 그러나 사랑은 놀이다. 그리스도와의 거룩한 입맞춤이다. 친밀한 신뢰의 사교술이다. 이 책이 다시, 나에게 첫사랑의 그 뜨거움과 부드러운 친구되심을 타오르게 한다. 감사! 감사!
처음에는 이 책이 불쾌했다. 예수님을 직접 등장시키고 주님을 너무 장난처럼 취급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 읽는 도중, 내 안에 ‘종교성’ 이 성령님의 조명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차피 이 책에 나오는 예수님은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분이기에, 사실은, 작가가 예수님을 직접 등장 시켰어도 주님께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될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