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 하늘콩 그림책 시리즈 7
이자벨 심레르 지음, 박혜정 옮김 / 하늘콩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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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추천 #하늘콩그림책시리즈 #이자벨심레르

이 책은 서평단을 통해 무상제공받았지만 개인적인 견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올해의 첫 책으로 동화책을 읽다니..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으니 다시 나의 동화책 컬렉션을 꺼내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는 사람 중에 끝까지 안고가고 싶은 책들이 몇 권은 있을 텐데 거기에 동화책이 껴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나의 책장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 칸이 따로 있는데 그 곳은 거의 영원불멸처럼 잘 바뀌지 않는다. 추가도 잘 되지 않고.

사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은 오히려 파박하고 꽂히고 너무 좋다는 감정이 깊고 길게 유지되는 반면 어른이 되어 읽는 책들은 물에 씻겨내려가는 느낌이 없지 않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동화책 몇 권이 있는데 그걸 꼭 나중에 소개해봐야겠다.

서평을 신청할 때부터 이 표지에 이끌리듯이 신청을 했다. 나는 어른을 위한 동화들보다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오히려 좋아하는 편인데, 너무 심오하지않으면서도 좋은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인 것 같다. 사실 인것같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지만, 나의 생각에 확신이 없을 때 너무 유용하다.

푸른 시간은 그림적이 요소가 강한 책이다. 내용으로는 솔직히 아무 것도 없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딱히 있어보이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푸른 시간이라는 표현은 우리나라 시적감각의 표현인데,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뜻하고 있다. 그곳에서 다양한 푸른 동식물들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림에 나와있는 생명체에 대한 짧은 글귀만이 있다. 예를 들면, '연꽃들 사이로, 하늘빛 개구리들이 개굴개굴 서로 모여듭니다' 와 같은 표현들만이 나온다. 스토리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작가의 생각을 다는 모르지만, 나는 일단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 다양한 푸른 계통의 색이 있구나를 알 수 있는 동화책인데, 그림이 너무나 환상적이다. 어찌보면 옛날의 여러 색들을 쌓아서 스크레치를 하는 그림같기도 하고 일일히 하나하나 선을 그려넣은 것 같기도 하다.

내용적으로 무언가 교훈을 주는 동화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그림만으로도 우와하면서 볼 수 있는 빠질 수 있는 책이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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