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의 호주머니 보림어린이문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김령언 그림, 이상희 옮김 / 보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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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가을이 와버렸어요. 여름이 가는게 그렇게나 싫더니, 막상 선선한 날씨가 되니까 또 나름대로 기분 좋은 거 있죠ㅎㅎ🤭
지금 보여드리려는 책은 보림출판사의 <윌리의 호주머니>입니다. 동화책 느낌 물씬 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에요!

 


총 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전에 있던 윌리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실 이 책은 1954년에 출간된,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책 '윌리의 모험'에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김령언의 그림으로 꾸며 새롭게 출간한 것이에요.

 


첫번째 에피소드는 '윌리와 동물 친구'입니다.

 

 


동물 친구가 가지고 싶었던 윌리는 할머니께 전화로 부탁드려요. 집 안에서 키우는 조그만 동물을 보내주실 모양이에요.

 



다음날 도착한 상자 안에는 귀여운 동물 친구가 들어있었어요:)
이 에피소드에서는 윌리가 기대하고 기다리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감정들을 느낄 수 있어요. 이 야기를 읽는 동안 그 감정이 고스란히 함께 느껴져서 좋았어요.


두번째 에피소드는 '윌리의 호주머니'입니다.
어느날 생긴 윌리의 새 옷에는 호주머니가 일곱 개나 달려있었어요.

 


그 주머니에 무엇을 넣으면 좋을지 어른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혼자 이것저것 넣어보기도 해요.


궁금해하고 그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스스로 해결해보기도 하는 윌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어릴 때는 호기심이 생기면 질문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행동해보기도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궁금증이 생겨도 그냥 지나치게 되는 일이 다반사인 것 같아요. 좀 더 적극 적인 태도로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윌리의 산책'입니다.
시골에 사는 할머니 댁에 윌리 혼자 찾아가는 내용이에요.

 


가는 길에 할머니께 드릴 선물로 꽃과 풀도 따고, 맨발로 시냇물을 건너기도 해요.

 

 



할머니 집을 찾아 가는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윌리는 할머니를 만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답니다:)
윌리는 여러번의 난처한 상황과 고비가 생기지만 나름대로 씩씩하게 해결해 나가요.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이 이야기들은 놀라울 정도로 어린아이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순수하고 아름다우며, 공감간다고 느꼈어요.
조용히 동심을 느끼고 싶은 어른들, 그리고 아름다운 모험과 도전을 꿈꾸는 어린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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