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에서 태백산맥 한강까지.....

한강 2 - 양장본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3년 8월

한강은 4.19, 5.16, 유신,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에 사건들과 1960,1970년대 전후를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로 주인공 유일민과 유일표를 중심으로 많은 인물들과 함께그려졌다. 대충내용은 두 형제가 월북한 아버지를 둔 이유로 많은 고문과 자유를 박탈 당하며 살지만 결국 나름대로에 아픔을 이겨낸다는 내용이다.

전쟁이 끝나고 정말 너무나도 배고픈시절 빨갱이들에 자식으로 남쪽에 남겨진 사람들은 억울한 고문들을 당하고 명문대를 나오고도 취직도 못하게끔 만들어버리는 빨갱이에 자식이라는 딱지는 세월이지나도 그들의 숨통을 막는다. 해방되고도 여전히 친일파들은 나라를 휘어 잡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정치깊숙히 파고들어 지금까지도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고 정작 다수에 국민들은 배고픔에 허덕이며 어떻게서든 살아가기위해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뼈빠지게 밤낮 일을 한다 전쟁후 일어났던 많은 사건들이나 정치적 배경들이 흥미로운 인물들과 함께 작품에 잘 배어난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순으로 역사적 흐름과 사건들을 되집어볼수있는 조정래선생님에 작품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한번씩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역사를 잘못알고 있거나 분단에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 나또한 23살이라는 나이가 되도록 분단에 아픔이 뭔지 왜 형제끼리 칼을 겨누어야 하는지를 몰랐으니 참 한심한 노릇이다. 책10권을 읽는 내내 난 여태껏 살면서 조국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 했는가를 절실히 느꼈다

이 작품을 통해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조국에 대한 지식도 많이 얻을수 있었다. 10권이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줄기차게 읽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