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 1 - 서커스 살인 사건 오랑우탄 클럽 7
마이클 시트린, 트레이시 맥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방학동안 명탐정 코난을 시리즈별로 수시로 보는 아들을 위해 TV보다는 글을 통해 읽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던 차에 '셜록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경찰이 꿈인 아들녀석이 이 책을 보자 마자 재미있겠다며 읽고  또 읽고 손에서 놓지를 않고 보고 있다.  TV처럼 보는 것도 재미 있지만, 직접 글을 읽으며 다음 상황을 예측하고 수사하는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셜록홈스와 베이커가의 아이들은 서로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챙겨줄줄 아는 따스한 마음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서로 챙겨주는 따스한 마음과 배려 그리고 사건을 풀어가는 창의력도 키울 수 있음을 느꼈다.

p256 발췌
"아무튼 그 두 사람을 체포하는 데 일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오스굿 바로 너다. 폭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그런 훌륭한 일을 해냈으니 정말 놀랍구나. 넌 확실히 미래가 촉망되는 아이다." 오스굿은 대장의 극찬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이윽고 마차가 베이커 가에 접어들었을 즈음, 홈스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부터 너힁게 특별히 당부할 것이 있다. '스튜어트 연대기'에 대한 이야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비밀에 부쳐야 한다. 그 책과 관련해서는 단 한마디도 입 밖에 내선 안 된다는 뜻이지. 이 문제는 극비 사항인 만큼, 너희가 그 책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험할 수 있다. 내가 이번 사건에 왓슨을 깊이 관여시키지 않은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지. 그 친구가 이내용을 작품으로 쓸지도 몰라서 말이야." 그리하여 소년들과 필라는 '스튜어트 연대기'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이야기를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홈스가 다시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마. 사람이 어떤 일을 하면서 얻을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은 자신이 그 일을 제대로 해냈다는 성취감이다. 하지만 성과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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