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탐험 킹피셔 지식 탐험 시리즈 1
캐롤라인 해리스 지음, 이주희 옮김, 차유미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날씨 탐험대 여러분, 환영합니다"하는 문구로 책은 시작됩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책표지를 넘기자 마자 무슨 내용이 나올지 반짝이는 눈으로 매우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탐험을 시작한 준비가 된 거죠. 책 머리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구름, 홍수, 허리케인, 토네이도와 같은 키워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긴장시키네요.

회화체의 이라서 친근해요. 문장이 길지 않고 설명이 명쾌하고 쉬워서 이해하기 좋아요.

'폭풍 추적 전문가' 워런 페이들리가 직접 들려주는 듯한 회화체 문구는 '날씨'라는 주제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도와줍니다. 작가가 곁에 와서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죠. 문장이 길지 않은데다  설명이 명쾌하면서도 쉽습니다. 유치원생인 7살 막내 딸도 내용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가 있네요. 예를 들어 '대기'를  '공기담요'로 비유해서 설명해주니 아하! 하고 이해할 수 있죠.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니 내가 현장에 서서 직접 내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이 들어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컬러의 사진이 나옵니다. 사진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죠.  글은 사진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이 책에서는 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 볼 수 없습니다. 잿빛 하늘,  하늘을 가르는 번개,  뭐든 다 삼켜버릴 듯한 토네이도... 어서 피해야 할 것 같은 긴박감을 줍니다.  작가가 목숨을 걸고 찍은 사진들이라고 하니 책을 읽는 내가 현장에 직접 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번개가 번쩍 하면서 주위가 훤해졌을 때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30미터도 안 되는 곳에 물로 이뤄진 거대한 벽이 보였습니다."하며 작가가 직접 목격담을 전해 주기도 합니다.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날씨 현상,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기에 더더욱 알고 싶어지는 날씨현상에 대해 생생한 사진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도표와 그림으로 날씨현상을 요약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한 눈에 들어오네요.

날씨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한 눈에 들어오는 그림과 도표로 조목조목 요약을 해주고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편집이 제 맘에 듭니다.

스프링제본이라서 어린아이도 책 넘기기가 쉬워요. 3개의 챕터를 보기 쉽게 만들어 놓은 인덱스가 있어서 머리속에 정리가 잘 되구요. 중간중간에 필름지를 넣어 앞 뒤로 넘겨보며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며 놀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구요.

쓰다보니 다 좋은 점만 적었네요. 

부족한 점을 말해보라면 일부 내용이 좀 피상적인 내용에서 끝나고 있다는 아쉬움이랄까요? '엘리뇨' 부분을 읽으면서 설명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은 느낌을 받았죠.

하지만 이 책의 독자들이 아이들이라는 점, 이정도의 지식이 뇌가 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양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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