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샀는대 술술 잘 읽히고 재밌어서 보물 발견한 느낌입니다.네임버스 세계관은 양념일뿐 그냥 알콩달콩한 로코물 보는것 같았어요. 사실 초반에 제완의 강압적이고 무례한 태도때문에 불쾌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진이의 밝음과 긍정에너지로 그런걸 다 날려버리네요. 그리고 제목도 내용과 찰떡입니다. 두 사람의 첫만남부터 시작해서 3년뒤 다큐일로 만났을때도 서로가 서로를(특히 제완이 진을 많이 오해했죠. 네임인데 모른척 한다고) 오해하고 다투고 싸우다가 각자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져드는 모습을 잘 그려낸것 같습니다.진이의 푼수끼 넘치는 명량함이 어떨때는 공감성 수치를 일으켰지만 밝고 씩씩한 모습이 매력적이고 좋았어요. 무엇보다 술술 잘 읽혀지는게 이오해의 가장 큰 매력 같습니다.작가님 다른 작품들도 얼른 읽어봐야 겠습니다.단점을 꼽자면 제완의 직업입니다. 유명 아나운서에서 프리로 전향한 후 예능계쪽의 대체할수 없는mc가 됐다는데 현실의 누군가들이 자꾸 떠올랐습니다ㅠㅠ 소설속에서 제완이 멋지고 잘나게 묘사되지만 머릿속에는 잘 안그려져서 공캐 매력찾기까지 조금 힘들었습니다ㅠㅠ그것 빼고는 즐겁고 재밌게 읽은 이오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