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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TH 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 하버드의 미래 지성을 사로잡은 동양철학의 위대한 가르침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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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읽었을 땐 이 책이 상당히 내용없고, 암시적인 메세지로 가득한 내용임을 알게 됐다. 어떤 의미있는 사상과 철학을 목적에 끼워맞주고 도구로 이용하려는 이따위로 번역된 책을 읽고 있자니 참... 마이클푸엣이 던지는 메세지가 100% 이따위 한국어 의미라면 하버드는 썩어가고 있는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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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시선 - 어디까지나 낯선 풍경, 다음 카카오브런치 대상 수상작
청민 글.사진 / 카멜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들어가는 말]

나는 책 소개가 맘에 들지 않는다. 

책은 글로 평가 받아야 한다. 말하건데 책소개를 보지 않고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이것은 지랄맞았던 여행기도 아니오 
20대 청춘의 고뇌와 성장통도 물론 아니거니와 미완성의 청춘이 쓴 글도 아니다.
단언컨데 책을 덮을때 즈음이면 이 말의 의미를 알게된다.

[설렘과 기대] 
미리 끝 맺음말을 보았다. 작가는 말했다. "저는 부족한 사람이에요" 라고 말한다.
당연하다. 인간은 당연히 부족하다. 누구나다 그러하다.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프롤로그를 보았다. 작가는 말했다. A컷과 B컷을 나누는 것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고 말하며 들어간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어떤 흐름일지 짐작이 간다.

끝맺음과 첫머리가 바뀐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작가는 프롤로그에 첫말부터 독자에게 질문을 건낸다. 

이 질문에 어떠한 기대감에 설레인다.
그리고 의문이 들었다.

과연 이 글의 끝에 처음 출판을 경험한 새내기 작가는 
글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그 무엇을 무사히 전달 할 수있을까? 

그래서인지 저명한 작가, 베테랑 작가, 개성뚜렷한 작가들의 책에서 묻어나오는 카리스마와는 다른
느낌의 즐거움으로 설레인다. 그것은 아마추어들이 가지는 참신함과 비슷하다고 할까? 

[작가의 글들]
일상과 여행을 통해 스스로를 깨닫고 다른 무엇을 발견하고 일상과 비교하며 작은 것에도 지나침이 없이
소소하게 때론 진중하게 그 무엇을 바라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아주 일반적인 질문에서 아주 어려운 질문까지... 한 사람이 또래에 하지 못한 경험을 통해서인지 아니면
성숙해서인지... 사실 이부분이 약간 의심되긴 한다. 혹시..... 늙은이 취급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 ㅋㅋ
많은 질문들이 하고 있다. 농담으로 한 얘기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그녀는 자신을 젊음,그리고 청년이라는 틀,
사회적으로 말하는 모든 편견에서 오는 수 많은 b컷 시선을 그녀의 b컷속에 담는다.

작가는 자신의 첫 책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인터넷sns를 통해 글을 쓴 내용을 수정하고 올린 것이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는 분명히 책의 감감을 통해 드러나 있다.

한단어 한문장 하나의 글에서 그녀의 생각. 느낌. 질문. 의문이 더하기 빼기 없이 솔직하게 담담하게 때론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오기도 한다. 제 책을 이리도 사랑하니 책에서 사람냄새가 난다.

[개인적 아쉬움]
만약 같은 생각을 다른 식의 질문을 받았을때 과연 그녀의 질문은 바뀔 수 있을까?

p187:배경이 된다는것은 中
 "우리 모두는 자신의 인생에서 주연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가끔은 기꺼이 누군가의
조연이 되어주기도 한다. 서로에게 주연이고 조연이고 멀티맨이면서 엑스트라다. 너없는 내가 없고, 그 없는 내가 없으며,
나 없는 네가 없고, 그녀 없는 그는 없다. 이처럼 우리는 유기적이고, 끈적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사실 누군가의 배경이 된다는 것은 근사한 일이다."

p194:그대는 특별해요 中
그래서 그대는 특별하다. 다른 사람과 다른, 그래서 지독히도 평범한 그대는 특별하다. 누구와도 같지않고, 누구와도
같은 인생을 살지 않는 그대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두 글의 연결성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소주제인 배경이 된다는 것만 본다면 "당신이 비록 배경일지라도 그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 걸 말하려는 것 같다.
근데 다음 주제인 당신은 당신 그대로일때 특별 하다와 엮이면서 상황이 바뀐다.
단상이라고는 하나  하나의 주제가 다른 하나의 주제에 모순이 발생한다.

'누군가의 배경인채 특별하다 ' 는 사람의 주체성과는 거리가 멀다.

"누군가의 배경일지라도 특별하다" 또는 "누군가의 배경이 되는 것은 그 누군가보다 더 특별할 수 있다" 
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분석적인 면으로 평가를 하다보니 개인적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는 내 주장일뿐 내가 잘못 해석 한 것일수도 있다.
[마치며]
"정초 였다. 친구가 나에게 이런 소릴 했었다. 얘 너랑 숙이 사이엔 빛깔이 있더라!" 라고 적힌 부모님의 일기를보고
그런 빛깔을 나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것 처럼

이 소녀는 책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책에서 사람냄새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을까?
부모님의 사랑에 빛이 나듯이 말이다.    
그리고 이 자신의 향을 담은 책이 온전히 타인에게 느껴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그녀가 바라던데로 이 책이 그녀에게 행복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까?

그녀가 말하는 b컷은 be컷 시선. 즉 그녀만의 시선이 존재(=be) 한다는 의미의 be컷시선 아닐까?

기대와 바램과 약간의 아쉬움들이 뒤석여 잠못 이루는 밤에 책한권을 읽었다. 
그녀의 공간,느낌,생각,질문, 일상적인 부분까지 아주 세세히 다가왔다.  
과거 그녀의 발검음이 멈춘곳에 내가 있었고
그녀의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그녀의 노랫 소리가 들렸다.

"그것이면 되었다."

[추천]
이글은 흔히말하는 청춘이 쓴 글임에도 노땅티가 납니다. ㅋㅋㅋ
그래서인지 푸근하고 담담하고 가슴벅차고 눈물도 나고 그럽니다.
또 그래서 굳이 청춘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두루두루 읽기에 좋습니다.

첫글에 썼듯이 그래서 좋은 책입니다. 사진도 포함되어 있어 중간에 사색도 되구요.
그럼 좋은 독서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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