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머니가 온다 - 당신의 미래 자산을 결정할 키워드
이해진(알바킹)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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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에 대해 투자하려고하면, 유독 말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바이오 투자가 도박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위험하다고 경고하곤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
그들의 말대로, 바이오 투자가 위험하고, 도박성이 짙다면 진작에 시장에서 퇴출 되었을 것이다.

투자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위험이 아닌 기회를, 도박이 아닌 수익을 봐야한다. 아직 수많은 기회가 잠들어있는 바이오, 그 시작을 이 책이 함께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책은 바이오의 기본부터 설명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본의 문턱을 넘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도 그럴것이, 바이오 산업은 CRISPR-Cas9, mRNA 등 보기만해도 피하게되는 단어들 투성이다. 하지만, 이 단어들을 모른다면 결코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삼성전자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반도체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려면 이 용어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물론 이 많은 용어들을 혼자 공부한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테지만, 이 책이 그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 책은 바이오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정보 만을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특히 전체적으로 그림자료를 많이 첨부한 점이 좋았다. 자료와 함께 책의 설명을 들으니, 머릿속으로 모든 과정이 그려졌고, 기본개념부터 어려운 용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실제 기업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제품을 출시했는지를 함께 말해주기 때문에 생각을 자연스럽게 확장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책의 가장 큰 목적은 사람들의 실제 바이오 투자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기본 개념을 이해했어도, 실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기업과 달리 바이오 기업은 매출과 이익도 없고, 자금 조달에 의존하는 구조다. 그 말은 결국 재무제표를 통한 분석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오직 바이오 만을 위한 투자방법을 소개한다.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분석하고, 주가와 향후 전망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그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 실제 기업을 두고,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후 어떤 점이 중요한지 짚어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바이오 투자의 핵심인 ‘파이프라인 분석’은 혼자 공부했다면 결코 깨닫지 못했을 것 같다.

바이오라는 섹터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도,
실제 투자에서 기회를 잡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입니다.

<바이오 머니가 온다>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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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과학 허세 (리커버판, 양장)
궤도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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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혓바늘에 복합 마데카솔 바르는 소리냐고?”

언뜻 들으면, 예능 프로그램이나 개인 유튜브 채널에 나올 것 같은 문장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책의 설명을 그대로 가져온 문장이다. 게다가 이런 설명은 이 문장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약력보다도 중력이 더 약하다.”
“대놓고 이름이 호구인 녀석보다 더 호구인 상황이니, 중력의 추락은 과연 어디가 끝인걸까.”

앞뒤 문장없이, 이 부분만 읽더라도, 피식하고 웃음이 날 만한 내용이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렇게 재밌는 말투의 책을 본적이 없던 것 같다. 게다가 과학책을 읽으면서 인상을 단 한번도 찌푸리지 않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은 ‘과포자’도 재밌게 즐길 수있는 과학책이다.
학창시절 소위 ‘과포자’였던 나는 과학을 정말 싫어했다. 마음잡고 읽어보려해도 딱딱한 과학책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 달랐다.

우선, 책을 읽는 동안 내용이 어렵거나 이해가 되지 않아 멈췄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보통 과학책을 읽을 때는, 나오는 용어의 정의를 찾느라 시간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흥미가 떨어질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을 때는 용어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었다.
분명 사전처럼 정의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완벽하게 이해가 된다.
저자의 농담을 듣고 있었을 뿐인데, 어느새 용어와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와 있었다. 나아가 개념을 적용하는 부분에서도 몰라도 될 내용, 복잡한 내용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핵심만 짧고 굵게 설명하기 때문에 한호흡에 모든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또, 책의 서술방식과 소재는 정말 재밌고 흥미롭다.
서술방식부터 살펴보면, 위에서 언급한 저자의 재밌는 말투가 가장 잘 드러난다. 각 장의 도입부에서 저자는 tv 프로그램, 게임, 영화 등 누구나 알만한 내용을 예시로, 유쾌한 상황을 가정한다. 그리고 이를 읽는 독자가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게 하고, 핵심 내용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도와준다.
소재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누구나 한번쯤 궁금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치는 것들, 들으면 바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다이어트에 과학이 쓰이고, 맛있는 음식의 비밀에는 과학이 숨어있다는데 관심이 가지 않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 아마 대부분이 관심을 가지고,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엄청나게 큰 천체의 궤적부터
보이지 않는 입자의 경로까지”

늘 어렵게만 느껴지던 과학을
정말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과학의 거의 모든 궤도를 그리다,
<궤도의 과학 허세>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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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현요아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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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우울과 고독의 시대,
지금의 시대에서 어두운 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간의 연결이 약해지고 있기에, 개인은 더욱 움츠려들 수 밖에 없다. 자신의 방 만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외부로 나가는 것을 거부하게 된다. 그럴수록 소통이 줄어들고, 불안과 고독, 우울 만이 심해진다.

이는 비단 특정한 사람들 만의 문제가 아니다.
위에서 예시로 든 내용이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은 대부분이 마음의 병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아직 눈치채지 못했을 뿐, 그 병은 점점 커져 언제 마음을 다 뒤덮을지 모른다.

이런 시기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추천해주고 싶다.
책은 다른 누가 아닌, 저자의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동생을 잃었고, 조울증을 겪었으며, 가정폭력과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던, 그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냈다.

그 솔직하고 담백한 설명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더 공감할 수 있었다.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안좋은 일 끝에 결국 좋은 일이 왔다거나, 슬픔이 어느 날 갑자기 괜찮아졌다는, 그런 극적인 내용이 아니다. 그보다는, 불안과 우울과 고독의 순간에 저자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느꼈는지에 더 주목한다. 가족에게 위로 받고, 서로 힘을 합쳤다는 내용이 아닌, 가족으로 인해 힘들었고, 가족으로 인해 아팠던 기억들도 모두 드러낸다.

그런 솔직한 이야기가 저자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준 것 같다.
연민을 느끼는 것이 아닌, 그저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 슬픔의 무게를 헤아리는 것에 가까웠다. 무작정 내 상황에 대입하는 것이 아닌, 저자 만의 이야기를 함께 지켜보는 과정이었다. 책을 읽는 것이 저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방식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저자의 상황을 판단하고 위로할 자격은 없다. 단지, 그 이야기를 읽었고, 그 이야기를 기억하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일상에 지친 사람이라면,
오늘 하루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와 심정을 듣는 것 만으로, 많은 감정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불행 울타리를 벗어나 밝은 내일로 향하는 발걸음,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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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무작정 따라하기 -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쉬운 메타버스 입문 활용서
에이럭스 미래교육연구소 외 지음 / 길벗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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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간 속에서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혹자는 메타버스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메타버스의 실현 여부를 떠나 이미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에 관심이 메타버스에 쏠리고, 많은 돈이 모이고 있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메타버스를 공부해야하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 이제는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보고, 한번쯤 그 세계로 들어가 볼 시간이다.

이 책은 메타버스 세계를 안내하기 위한 좋은 입문서가 되어줄 수 있다. 특히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실용적이라는 점이다.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타버스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다. 시중에 많은 책들은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설명하고, 약속이라도 한 듯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예측한다. 물론 이런 내용과 전개 방식을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설명이 잘 와닿지 않았고, 책의 예측을 받아들이고 있을 뿐, 나스스로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서 예측할 수는 없었다.

반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들을 직접 체험해보니, 느껴지는 것들이 달랐다. 분명히 편하고 신기한 경험도 있었고, 아직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험도 있었다. 디지털 지구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하나의 새로운 사회, 새로운 지구가 펼쳐진 듯 했다. 게다가, 각각의 세계를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하여, 메타버스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또, 이는 자신에게 맞는 메타버스를 찾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 명의 개인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처럼, 책은 ‘메타버스 퍼스널 브랜딩’을 제공한다. 사용하려는 용도와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소개받을 수 있고,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책에는 회원가입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절차가 모두 나와있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걱정은 할 필요 없다. 또 각각의 플랫폼이 사용되는 용도와 실제 활용 사례를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처음 의도했던 방향성에서 벗어날 일도 없다. 이를 통해, 업무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직장인이든,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창업가든, 메타버스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그 새로운 것들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미지의 새로운 땅, 메타버스
용기내서 그 땅으로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이 그 용기를 북돋아주고,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쉬운 메타버스 입문 활용서
<메타버스 무작정 따라하기>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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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집을 갖추다 - 리빙 인문학, 나만의 작은 문명
김지수 지음 / 싱긋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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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 집’의 월 이용자수가 500만명이 넘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는 사람들이 인테리어, 홈리빙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구를 사고, 인테리어를 하는데 가성비만 찾던 시대는 지났다. 사람들은 이제 가격보다 자신의 취향, 집의 분위기를 더 고려한다. 이전과 비교해 사람들은 집을 꾸미기 위해 기꺼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렇듯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난 지금,
리빙 스타일과 가구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일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책은 ‘가구’와 ‘리빙’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한다.
과거부터 인기있었던 스타일, 현재 유행하고 있는 것들, 앞으로의 전망까지, 시간에 따른 가구와 리빙의 발달 과정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동양과 서양의 특색이 드러나는 스타일을 함께 다루기 때문에, 그 차이를 확인하면서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스타일을 다루기 때문에, 가구나 리빙에 관심없던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스타일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책의 풍부한 사진자료와 저자의 상세한 설명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눈으로 가구와 리빙스타일을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와닿았다. 모든 스타일에는 그렇게 발달하게 된 이유가 있었고, 그 배경과 특색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나아가, 이를 통해 지금의 집에 각각의 스타일을 적용한 것을 상상해보면서, 실제 인테리어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책은 몰랐다면 놓쳤을 가구나 리빙의 의미를 함께 짚어준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가구 하나를 고를 때도 꽤 오랜 시간을 고민한다. 또 우리는 가구를 사용하면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은 차곡차곡 쌓여간다. 가구와 리빙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 시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책과 함께 그 시간을 추측해보는 시간은 정말 흥미로웠다. 가구라는 매개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내 경험을 떠올리며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결국 우리는 평생을 집에서 살아가야 한다.
집은 바뀔지 몰라도 ‘리빙 스타일’과 ‘가구’는 잘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랜 시간을 함께할 가구나 스타일을 고르기 전에,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먼저 만나보면 어떨까. 그 이야기는 분명 오늘 선택한 가구, 정해놓은 리빙 스타일을 조금 더 의미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리빙 인문학, 나만의 작은 문명
<가구, 집을 갖추다>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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