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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머 - 초격차를 만드는 니체의 52가지 통찰
데이브 질크.브래드 펠드 지음, 박선령 옮김 / 서사원 / 202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망치를 든 철학자”
이 책의 제목만 보더라도, 망치는 니체에게 있어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물론 그의 망치는 못을 박기 위한 것이 아닌, 기존의 낡은 철학의 틀을 깨부시기 위함이었고, 공구의 형태가 아닌, ‘잠언’이라는 특이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잠언’때문에, 사람들은 니체의 철학에서 복잡함과 모호함을 느낀다.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동시에 ,지금의 해석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어디에도 적용 가능하지만, 쉽게 적용시킬 수 없다. 훌륭한 망치지만 적절한 사용법이 필요한 니체의 ‘잠언’, 이 책은 기꺼이 망치의 활용을 위한 못이 되어준다.
하나의 못으로서, 이 책은 우선 망치를 활용할 장소를 알려준다.
그 어떤 영역보다 혁신이 중요하고, 생각을 달리해야 할 기업가들의 영역, 책은 그곳이 바로 니체의 철학을 받아들인 뒤 활용해야 할 장소라고 말한다. 특히나 기업가에게 항상 고민일 조직관리와 기업혁신, 외부 경쟁과 관련된 내용은 물론, 크고 작은 부분에서 기업가에게 새로운 생각을 전해줄 내용들이 많이 있다.
다음으로, 정한 자리에 못을 박으려면, 망치에 얼마만큼의 힘을 주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단순히 이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활용을 위한 내용들이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동시에,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잠언’의 내용을 적용한 실제 사례를 함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례를 보는 것만으로도 실천의지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못이 다 박힌 시점에서, 이 책의 역할은 끝났다.
새로운 못을 찾을지, 아니면 못없이 망치질을 계속할지는 각자의 선택일 것이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것은,
’잠언’이라는 망치의 명확한 용도를 알게된 시점부터, 망치질은 노동이 아닌, 결과물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된다는 것이다.
초격차를 만드는 니체의 52가지 통찰, <더 해머>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