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만드는 마음 - 보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서해인 지음 / 문예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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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공개된지 4주만에 무려 1억명이 시청했다고 한다.
또 전세계적인 열풍을 이끌고 있는 BTS의 뮤비 조회수는 15억회가 넘는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를 접한다.
OTT 서비스를 통해 영상을 보는 것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콘텐츠를 통해 접한다. 이제는 원하는 내용은 무엇이든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고, 그 선택지도 정말 많다. 하지만 선택지가 많아짐에 따라, 콘텐츠를 짧고 간결하게 소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무심코 지나친 콘텐츠도 많을뿐더러, 내용을 잠깐 보다가 건너뛰는 콘텐츠도 많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는 지금의 시대,
물론, 콘텐츠를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는 것도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콘텐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콘텐츠를 보고, 일하고, 만드는 그 마음에 대해서 주목하는 것이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책은 콘텐츠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생각을 적은 에세이다.
그저 저자가 콘텐츠를 소비하고, 만드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 책을 읽은 후로, 우리가 콘텐츠를 소비할 때도, 만들때도 하나의 스토리가 생겨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보고싶은 콘텐츠를 고를 때도,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때도, 우리는 여러가지를 고려하게 된다. 단순한 기호의 문제부터, 콘텐츠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싶은 의도까지 상황에 따라 생각해 볼 것도 다르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모여 하나의 스토리가 되고, 또다른 콘텐츠가 된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내용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기에 그 종류도 다양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그 어떤 콘텐츠를 보는 것보다 신선한 경험이었다.

또 책에는 저자 만의 다양한 콘텐츠 리뷰가 담겨 있다.
앞서 말한 부분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전후 과정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콘텐츠 그 자체에 더욱 주목한다. 저자가 콘텐츠를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에 집중하는지 그 시선을 조금 따라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콘텐츠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배워볼 수도 있었고, 지난 콘텐츠를 다시 곱씹어보는 것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이 수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만드는 시대,
콘텐츠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드는 마음에 관한 책, <콘텐츠 만드는 마음>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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