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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옷장 속의 윌리엄 1 ㅣ 옷장 속의 윌리엄 1
유폴히 / SOME / 2022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줄리아 그린'은 돌발성 난청을 앓은 이후로 자꾸만 움츠러들게 되었고 오랫동안 사이좋게 지낸 소꿉친구와 소원해졌죠.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은 늘 큰소리로 싸우고 있어 줄리아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 때 우연히 옷장 속에서 잘생긴 소년이 나오게 됩니다. 이 소년은 줄리아에게 다시 소꿉친구와 친해질 계기를 만들어 주고, 망쳐버릴지도 모르는 발표회를 아주 근사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죠.
줄리아가 이 소년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당연지사였고, '옷장 속의 윌리엄'은 두 주인공이 시간의 제약을 넘어 사랑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윌리엄과의 달달한 로맨스보다는 줄리아와 소꿉친구 '헌터'의 이야기, 그리고 줄리아 가족의 이야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기 때문에, 헌터와 줄리아 부모님의 등장빈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줄리아의 대학 진학 이후부터는 영 시큰둥하게 읽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 부분 분량이 길진 않아 다행이었죠.
읽기 전엔 남자주인공이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라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다행히도 윌리엄은 근대 유럽에서 태어난 소년이고, 어쩌다 중세에 떨어졌다 다시 현대로 잠깐 와서 주인공인 '줄리아 그린'을 만나기 때문에 최소한 역사 속 대문호 느낌은 나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또 소설 말미에 왜 윌리엄이 그 셰익스피어야야 했는지 알게 되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