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up 블로그 글쓰기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 - 블로그 마케팅의 모든 것 Start up 시리즈
남시언 지음 / 아티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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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자상하신 아버지가 옆에서 토닥이며 조언해 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다섯 가지 파트로 분류하여 엄청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었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꾸준한 글쓰기이다. 또한 글의 순서가 '근정러너의 블로그 역사'와도 너무나 비슷해서 놀랍기까지 했다.

처음에는 퇴근 후 용돈벌이를 찾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제품 협찬도 들어오고, 광고 수익도 나는 알짜배기라는 말만 듣고서 말이다. 블로그로만 월 500을 번다는 사람이 있다니.. 말이야.. 방구야..

처음 포스팅에는 일상생활을 하며 다녀갔던 맛집, 관광지들 위주로 포스팅했었다. 그렇다. 나는 잡블로그였다. 그 당시에 이게 아니면 뭘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혔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달 차. 블로그 공부도 참 많이 했었다. 1일 1포, 저품질 블로그, 블로그 차트 등등 여러 가지를 알아냈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와닿은 점은, 블로그를 성장시키려면 하나의 주제로 쭉~ 밀고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분야를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돈이 되는 IT, 부동산, 자동차 분야는 시작할 초기 자본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흥미가 크게 없는 분야다.

그러는 와중 머리에서 기가 막힌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평소에 자주 펼쳐봤었던 '책'이었다. 큰돈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 주제이고, 동시에 여러 분야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보다가, 새로운 분야에 대해 꽂힌다면 그것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는 '책'을 주제로, 무엇이든 써 내려가고 있다.

글쓰기를 계속한다고 미래가 어떻게 바뀌었으면 하는 기대는 딱히 없다. 다만 이 행동이 먼 훗날 '참 잘한 일이었구나.'하는 마음뿐이다. 책을 빌려준 동기형과 글쓰기에 대한 마인드를 다시금 일깨워주신 남시언 작가님과 출판사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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