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고백 - 참회의 기도 모음
김지철 지음, 이진영 그림 / 두란노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주님 앞에 마음을 내어 놓는 것은 참으로 귀하다.

그리고 부담이란 말이 이상하지만 그저 편안히 무슨 말이든 어떤 말이든 아뢸 수 있다.

기도하는 시간은 자기를 토하는 시간이요

눈물로 자기를 정화하는 시간이되며

찬양하면 기쁨을 노래하는 시간이되기도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용기를 얻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표기도를 한다거나

공적으로 하나님 앞에 모든 사람을 대표해서 기도할때는

또 다른 어려움과 부담감을 갖게된다.

다른 어떤 것도보다 더 긴장되고 준비하게 되는 것은

짧은 문장들로 아뢰는 시간 가운데

진정 하나님 앞에 피조물로서, 공적인 대표로서,

주님께 구하는 것이어야 함과 더불어

 

나와 같이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며, 마음을 같이하게 하며,

그 기도드림의 문장과 시간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며

같이 나아가게 해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구태의연한 단어들과 생각이 아니라

새노래로 주께 찬양 하며 나아가듯

새로운 언어와 단어, 문장과 마음으로

특히, 간결하나 간절함을 아뢸 수 있기를 갈망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어렵고, 다른 기도문을 참조도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런면에서 김지철 목사의 내 영혼의 고백을 또 다른 면의 기도의 면모를 맛볼 수 있었다.

설교를 하고, 하기전에, 아니면 하는 가운데

그 말씀을 토대로한 회개의 고백을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청중의 대표로서 공감하면서 기도하였으며

이 문장과 내용은 군더더기가 없지만 너무 충분한

간결하고 짧지만 너무 풍부하고 간절함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또 이 기도문에 덧붙여진 에세이는 더욱 기도를 생각하게 한다.

한번씩 읽어보면서

내 드리는 공적, 대표기도에

다듬고 마음을 드려 풍부히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회개와 더불어 은혜를 공유하게 된다.

 

주님께 드리는 기도 한마디 한마디가

은혜가 되고 공감이 되고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두어

깊은 가슴으로 기도하게 되는 그 기도

 

기도가 어려워지고 더 부담스러워지는 가운데

볼수 있었던 이 책을 많은 도움을 준다.

뜨거운 영혼의 깊은 회개와 진솔한 고백을

통해 모든 기도하는 이들과 은혜로 함깨 하기를 소망하는

귀한 기도가 되기를 또한 기도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