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교양 강의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세계화 시대, 스마트 시대, 정의, 도덕적 가치관, 사이버 공간, 신종플루와 수퍼독감을 비롯한 질병, 각국의 에너지 전쟁, 우리의 미래.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은 어떤 것인가? <하버드 교양강의>에서 명쾌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마이클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대한민국은 왜 그토록 "정의"에 열광하였는가. 그리고 <왜 도덕인가(Why morality)>,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What money can't buy)을 읽고 심취하였는가. 우리시대의 진정한 도덕적 가치란 무엇이며 그 근본 가치가 무엇인지 앍자 했다.

  우리 시대 도덕적 판단의 근거가 되는 가치에 대해서 <하버드 교양강의>에서 잘 보여주고 있으며, T.M.스캔론은 자신의 이론을 덧붙여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상화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고, 왜 그러한 판단을 하고,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지구화 시대의 지구사는 역사를 통합적 역사 인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역사란 무엇인가? 어떤식으로 우리는 역사를 공부하여야 하는가? 역사를 보는 관점에 대한 한 가지 방향을 알려주고 있지만, 통합적 지식, 통섭적 지식을 지향하는 이 시대에 찰스 메이어 교수는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또한 우리는 사이버 시대, 사이버 공간에서의 자유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 필요가 있다. 국정원 직원의 대선후보 비방댓글 사건을 보며 우리는 사이버 공간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어느정도의 제약을 받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진정한 자유란 무엇이고, 사이버 공간의 특수성 속에서 '자유'라는 개념을 어떻게 결합시켜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하버드 교양강의>에서는 그러한 기본적인 지식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그 외에도 <하버드 교양강의>에서 다루는  많은 화두, 주제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알리 아사니 교수는 "종교 문맹 극복하기"에서 우리의 특정 종교에 대한 무지로 인한 피해(특히, 이슬람 문명권)을 말하고, 우리가 얼마나 편협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편견은 무서운 것이다. 특히, 그것이 종교와 관련이 된다면 더욱더 그런 것이다. 우리는 더이상 무지하게 살아가서는 안된다.

 

 <하버드 교양강의>는 하버드생 뿐만 아니라 누구나 다 알아야 할 교양에 관한 책이다. 물론, 책 한권으로 하버드에서 다루어지는 교양강의의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전체적인 테두리를 체험하고, 느끼고, 알아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더 깊은 지식을 탐구할 수 있다.

 

<하버드 교양강의>를 읽고나서, 더 깊은 지식, 교양의 세계로 빠져들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