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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녕이 힘든
노지은 지음 / 위심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아직안녕이힘든 #노지은 #위심
아빠의 이야기가 나오는 책 소개에서 궁금했다.저자의 사연이...
아빠가 쓰러지신 후 내가 간병을 도맡게 됐을 때, 인스타는 내게 세상의 통로였다.괴로움을 남기기도 하고, 찰나의 순간을 남기기도 하는수단이었다. 글을 많이 남겼다. 솔직한 나였지만 막상 책을 쓴다고 생각하면 글쎄...나는 어디까지 솔직할 수 있을까.
근데 그 어려운 솔직한 글을 저자는 써냈다. 진솔한 에세이라서 참 좋았다. 수려한 글 멋진 어구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그녀의 글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내게 희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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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야기 외에도 동생 김미가님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최근 세상을 떠난 친구를 그리워하는 내맘과 같아서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꿈에 나와달라는 그 말도 마치 내가 친구에게 하는 말과 같았다.저자를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책과 나는 교감했고, 슬픔을 나눴다. 그리고 글을 쓰고 책을 냈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 나는 인생이 힘들어서 죽음을 생각할 때도 많은데,저자는 잘 이겨내신것 같고,성숙함으로 녹여내신분 같아서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다 벅찼다. 진솔한 에세이를 읽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 어두운 시기를 걷고 있다면 노지은 님의 에세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