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의 다이어리 3 - 다섯 번째 보물 체리의 다이어리 3
조리스 샹블랭 지음, 오렐리 네레 그림, 강미란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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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다이어리]1권과 2권을 인상적으로 읽고 후속편을 기다렸는데

3권, 4권도 출간되었어요.^^

 

 

 

 

이제 중학생이 된 체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엄마와 함께 옛 추억에 잠기는 모습이 보이네요.
3권 '다섯 번째 보물'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행복했던 추억과 아픈 기억 사이의 이야기랍니다.

 

3권에는 낡은 책을 다시 제본해서 새롭게 만들어주는 '제본사'라는 직업이 등장하는데요.
책과 제본의 전문 용어에 대해서 알려주는 부분도 흥미로웠어요.

 

 

 

체리와 친구들은 제본사인 산드라 아줌마의 작업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비밀의 쪽지를 따라가며

쪽지가 알려주는 보물의 정체를 밝히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산드라 아줌마는 유년 시절의 아픈 기억을 잊고 싶어서 추억마저 함께 지워버렸다는 점이었어요.

 

누군가의 추억을 담은 책이나 다이어리, 스크랩북이 더욱 오래 간직되도록 제본해주는

'제본가'이지만 정작 자신의 기억을 삭제하려하는 아이러니한 설정이 인상적이었어요.

과거의 기억이 상처가 되어 잊고 싶어하지만, 그 속에서는 추억도 함께 있었기에....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는 것이 나을지,  아파도 정면으로 부딛히며 극복하는 것이

나을지는 각자의 결정에 달린 일이기에...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네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매우 촘촘한 상황 설정과 전개,

그리고 대사들을 곱씹어보게 되는 동화네요.
3편에서는 체리가 가진 어린시절 아픔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밝혀져서 궁금증을 증폭시킨답니다.

초등 중학년, 고학년 여자 아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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