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 비룡소 전래동화 14
이현주 글, 송희진 그림 / 비룡소 / 201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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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들어보는 제목이 책이네요...

그래서 사실 큰 기대감도 있는 전래동화책입니다....

 

우선 색감이 선명하고 원색 계열의 색이 좀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그림도 우리집에 소장되어있는 책과는 좀 달라서 아이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아직 어려서인지(40개월) 책의 그림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몸이 반쪾밖에 없는건데 그림을 잘 이해하지 못하니 반쪽이에 대한 느낌이 좀 부족한것 같았어요...

 두형들이 반쪽이를 부끄러워하고 싫어해서 반쪽이를 괴롭히지만 몸이 반쪽밖에 없는 반쪽인 힘도 세고 용감한 아이였어요...그래서 형들이 반쪽이를 괴롭혀도 잘 이겨내는 아이였지요...
반쪽이를 바위에도 묶어보고 나무에도 칭칭 동여매어보고 호랑이굴에도 던져보았지만  반쪽이는 힘이세고 지혀롭고 용감한 아이였어요...
오히려 호랑이를 떼려잡고 많은 가죽을 얻게 되었어요...
그 가죽을 탐낸 부잣집주인이 반쪽이에게 그 가죽을 뺏으려고 계획을  
세우지만 오히려 딸을 빼앗기게 되고 말아요...
몸도 마음도 미성숙한 인간이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면서 힘과 지혜를 지닌 인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전 사실 결말이 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전래동화가 좀 그런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예쁜 색시를 데려가는 부분이 아이에게 자신만 좋으면 된다는 이미지를주지 않을까 조금 염려되구요 잘먹고 잘살았다고 결말짓는 부분도       아이들에게 큰 교훈을 주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아이가 어려서 그림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부분은 어쩔수 없지만
책을 읽어주면서 마지막 페이지가 좀 너무 허무하게 끝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예쁜 색시의 마음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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