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김용민 외 지음, 유왕진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을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보다는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사람들의 비밀' 이 더 바람직 할것 같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애플리케이션(이하 app)을 어떻게 하면 잘만드는가를 소개하는 개발용 도서라기 보다(물론 그 부분도 중간중간 요점만 콕 찝어 나와있다.) 아이폰 app으로 성공하였던 분들의 그 배경 이야기가 담긴 에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신이 아주 좋은 app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그런 app을 막 개발 완료하여 앱스토어에 업로드 하기 전 상태의 사업가나 개발자라면 꼭 이 도서를 보기를 추천한다.

이미 앱스토어에 app을 올려서 때돈버는 골드러쉬 시대는 지났다. 저자의 말만 따나 수십만개의 app 중에서 상위권에 들기도 어렵거니와 막상 들었다고 하더라도 다운로드 수익만으로는 대박을 노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바꿔 얘기하면 포화상태인 시장이지만 그만큼의 시장규모가 있기때문에 다른 수익 방안을 찾는 다면 이야기는 또 틀려진다는 얘기이다.

예전만하더라도 남들이 만들지 않은 app 을 올렸으면, 그 만큼의 선점효과를 볼 수 있었다. 요즘은 오히려 만들지 않은 app을 찾기가 더 힘들만큼 넘처나고 있다.

그럼 더이상 app을 만들지 말아야할까?? 아니다. 이미 만들어진 app들도 보면 개선점이 보이거나 더 추가기능을 넣으면 좋을 만한 제품들도 보인다. 이런 점을 노려서 개발하면 된다.
하지만 이것도 대기업들의 기술력에 1인 개발자 및 소규모 팀들이 뒤쳐질수 밖에없는데, 저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러한 상황들을 다 헤쳐나갔다.

사실 이미 어느정도 해당 위치에서는 성공하신 분들이고 다시 그 성공 비법을 써먹을수도 없다. 가이드라인이기 보다는 정말 그 시대적 상황에서의 성공 핀포인트를 저술한것이라서 현재에 그대로 따라하다가 망하기 십상이다. 나름 명쾌한 해답을 기대했던 나로써는 약간의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물론 그런 해답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다 성공하게????
 
하지만 저자들은 얘기 한다. 다만 중요한것은, 빠른 시대에 쫓아가기 위한 비법을 찾을려고 연연하기 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를 캐치해내라고...

각 저자마다의 아이폰과 관련된 인생담이 챕터별로 구성되어있다.

참고로 본인도 창업동아리에서 스마트폰 app 개발을 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기대 안하고 본 책이라 그런지 책을 보기전 기대치의 200%가 달성되었다.
(저자들중에 프로그래머 또는 관련전공 출신이 많아서 개발관련 팁도 많이 얻었다. 맨날 인터넷 뒤질 필요가 없다. 책이 더 정확한 자료니깐)

긴말할 필요없다. 책도 그리 두껍지 않으니 한번 가볍게 읽어서 생각을 공감하였으면 한다.
가볍게 읽다보면 어느덧 깊은 사색에 잠기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에 저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키워드 3개를 나열해 보겠다.

Just Do it, Fast, And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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