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글뱅글 시계 놀이 똑딱똑딱 시간 공부 신나는 놀이왕 1
니콜라 모건 지음, 데이비드 크로슬리 그림 / 넥서스주니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처음 이책을 받았을때 느낌은 책이라고 하기보단

어? 시계보고 노는건가 싶었어요.. 

똑똑똑 움직이는 파란색 시침바늘이 있는

정가운데 이쁘게 되있는 시계때문에 말이죠..



 

근데 이걸 열어보고 두번 놀랐답니다.

여는곳이 찍찍이로 되있어서고

또 펼쳐본 책안에는 각기 다른8가지의 미니북이 있었기 때문이죠..



저처럼 단순히 몇시 몇분인지 아이가 알게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분들은 아마 다 놀라실듯해요.

시계, 시간으로 이런 다양한 얘기거리가 있다니 말예요..

이제부터 천천히 살펴볼까요....

 

책을 펼치면 왼쪽에 아주 흥미로운 얘기가 있어요.

시계가 없던 옛날 사람들 얘기와

모래시계, 한해가 열둘로 나누는 단위 '달'

그리고 그림자를 보고아는 해시계등.. 이이야기에서

우선 시계의 필요성과 호기심많은 아이들에게

시계가 없이 살았던 고대문명을 짧은 글로써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미니북 8권은 각기.

"계절, 일주일 일곱날, 일년열두달,나의하루,

15분 전이에요,15분이 지났어요. 30분이 지났어요,

시계를 보며 공부해요"예요.

미니북이라 그런지 안에 글자가 다소

작아 아이들이 읽기엔 좀더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각 페이지마다의 그림이 정말 자세히 나와있어..

아직 한글 모르는 울 신동이도 그림만 보고도

뭘 얘기하는지 알수 있을정도네요..

다양한 그림이야기에 말못하는 은동이도 좋아하고 말예요.

제가 몇번 읽어주니 그림을 기억한건지 형아가 동생앞에

앉혀놓고 책보면서 제가 하던데로 얘기해주는 모습에

고슴도치엄마.. 뿌듯해지기도 했구요.



뱅글뱅글 시계놀이와 똑딱똑딱 시간공부가 온 이후로

머든지 엄마 나 몇시에 해,,몇시전이야..

그게 보통 다 "15분전이야"해서 아직 문제지만 말예요..ㅋㅋ

앞으로 더 놀며 공부하다보면 15분이 지났어요도 30분이 지났어요도

알게 되겠죠.  요즘 신동이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어린이집이

몇시에 가는지 아내의유혹이 몇시에 하는지 랍니다.

해서 텔레비젼앞에.. 가장좋아하는 포스트지에(ㅎㅎ,ㅠㅠ)

시간 적어서 붙여줬어요..

항상 시계판으로 시간 맞춰서 울 신동이 ...

저한테 보여주네요.. 아직도 안됐냐면서요..



 



요즘엔 제가 집안일하고 있으면 시간됐다고 말해주기도하고

"왜 아내의 유혹은 7이랑 10에 끝나지..7시 50분에 말이야"라고

정확히 말해서 절 놀라게하고 너무 잘 흡수하는 녀석때문에 기특한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물론 일주일 일곱날이라 일년 열두달을 안쓰는 조그만 다이어리로

같이 보면서 공부도 했었는데.. 요게 어느날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다이어리에 모두 동그라미에 색칠까지해놔서 ..

이거 시간공부가 너무 과열된건 아닌가..혼자 허탈한 웃음도 나오고 말이죠..ㅋㅋ



"3살 은동이도 집중하게 만드는 책,

울 아들 시침과 분침돌려보면서 손에 소근육도 발달되는것 같아 여러모로 쓰임이 많네요.

가끔은 미니북이라 그런지 빨기도 하지만 넥서스의 책은 KPS인증마크가 있어서

조금 안심이 되기도 하더라구요(형아한테 혼날려고..ㅠㅠ)."

 

 어려운 시간의 흐름,시계 보는법을 아주 상세히

그리고 알기 쉽게 나와있는 책이예요.

정말 놀이로써 공부할수있는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어요.

 

거기다 어린이집 다녀온 신동이랑 얘기하기가 편해지네요.

"오늘 하루" 책을 보면서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했어..

몇시쯤 간식먹었어? 하는 엄마의 질문에 예전엔

건성건성 말하던녀석이 요즘에 제법 조리있게

"11시 6..에 11시 30분이지.. 그때 간식먹었어"하면서

구체적으로 얘기해주니 너무 좋네요.

원래 어린이집에서 한 소소한 얘기는 별로 안하던 아이거든요.

이게 다 시계공부를 한 덕분인듯해요.

"놀이와 학습을 한권에" 닮은 뱅글뱅글 시계놀이,똑딱똑딱 시간공부..

내용도 알차고 먼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수 있는 책이라

시계를 가르쳐야되거나, 더 크게 시간의 전체 흐름을

알기쉽게 가르쳐줘야 할땐 아이들도 물론이지만

가르치는 엄마들에게도 필수품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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