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하게 나열되었지만 모럴 없음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묘사와 여운이 아주 깊게 남을 수 밖에 없는 감정선과 비극성 역시 정말 좋았어요 작품 자체만으로 감상이 가능하지만 비교적 친숙하고 쉬운 형태로 배경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작품이라 혹여라도 잘 모른다면 기본적인 관계 정돈 미리 알아두면 감상에 훨씬 더 좋을 거 같아요
크게는 침실 노예~식으로 묶인 단편 시리즈고 각 권마다 침실의 배경이 바뀌는 뽕빨 단편이에요 분량 자체도 짧은 편이고 관계나 스토리에 대한 깊이보단 빙의 상황에서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개인적인 선호도 측면에서 프랑스 배경을 막 매력적으로 느끼는 편이 아닌데도 막상 작품으로 접하면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ㅋㅋ 한정된 공간에서 관계와 감정선이 형성된다는 점을 두고 작가님의 전작을 떠올렸는데 겹친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같은 구성에서 이렇게까지 다른 분위기가 나올 수 있구나 감탄하는 의미에서 떠올랐어요 꼭 문학 작품을 읽는 것도 같고 영화를 보는 것도 같고 참 매력적인 작품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