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정상적인 관계에서 나고 자라질 않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남주인공이 지나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여주인공을 우연히 구해주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아주 짧은 단편이라 남주와 여주 사이에 만남-구원-사랑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들이 많이 생략되어 있지만 전환점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산호는 나인과의 결혼 이전부터 오메가를 혐오하고 있었고 결혼 이후 나인에 의해 겪은 상황들로 인해 혐오가 극심해졌던 터라 결국 몸은 길들여지고 정신은 온전치 않은 상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거든요 물론 산호가 생각보다 더 단단한 멘탈의 소유자라 어디까지나 이런 결말도 나올 수 있겠구나 정도로요 파트5에 접어들기 직전부터 무의식이지만 나인을 의지하는 것 같은 산호의 모습이 보여서 관계의 변화를 슬슬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걸 이번 파트5에서 확실하게 확인 받은 것 같아요 두 사람 사이에 서로를 향한 L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감정이 제대로 자리잡는다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