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선호도 측면에서 프랑스 배경을 막 매력적으로 느끼는 편이 아닌데도 막상 작품으로 접하면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ㅋㅋ 한정된 공간에서 관계와 감정선이 형성된다는 점을 두고 작가님의 전작을 떠올렸는데 겹친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같은 구성에서 이렇게까지 다른 분위기가 나올 수 있구나 감탄하는 의미에서 떠올랐어요 꼭 문학 작품을 읽는 것도 같고 영화를 보는 것도 같고 참 매력적인 작품인 거 같아요
뽕빨로 시작해서 뽕빨로 끝나는 전형적인 단편이라 이거 저거 생각하고 읽기보단 의식의 흐름 따라 읽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초반 여주의 처지는 딱했지만 대부분 하드한 관계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서 그러려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