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반전을 이끌어낼 것인가 - 관성과 습관을 1˚비틀어 문제를 해결하는 패러독스 발상법
크리스티안 안코비치 지음, 박정미 옮김 / 리더스북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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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이란 그 사람의 살아가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의 방식대로 인생을 살아간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안전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인생을 게임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아니면 인생 별거 없다는 생각으로 성공보다는 즐기면서 사는 사람도 있고, 인생의 한 방을 노리면서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앞날에 대한 약간의 불안과 긴장을 안고 가면서 살아간다. 또 익숙하고 재미없는, 혹은 희망없는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반전을 이뤄낼 것인가 고민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떻게 반전을 이끌어낼 것인가라는 생각은 즉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와 연결된다. 

자신의 보잘 것 없는 일상에 어떻게 반전을 주어 행복한 미래를 일구어 나갈 것인가. 

나 역시도 이 보잘 것 없는 인생에서 어떻게 반전을 이뤄낼 것인가라는 고민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왜 행동하지 않는가?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 중에 하나는 '무위'에 관한 챕터 때문이었다. 왜 나는 이렇게 게으른가. 왜 나는  항상 머뭇거리는가 

《어떻게 반전을 이끌어낼 것인가》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언제, 그리고 왜 나타나는가에 대해 미국의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주장한 가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는 '현상 유지 편향', 즉 모든 것을 지금 상태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향이다. 자신에게 어떤 선택안이 최선인지 모르는 사람은 어떤 방향으로 과감하게 나아가기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지키려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나아가려는 방향이 잘못된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부작위 편향'이다. 이는 어떤 행위를 더 위험한 선택안으로 여겨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예방접종을 받고 아프기라도 한다면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돌아온다. 반대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아이가 홍역에 걸리면 유치원의 위생 상태를 탓하거나 운명을 탓할 수 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무행동 관성'이다. "한 번 매력적인 기회를 놓친 사람은 다음 기회가 찾아왔을 때도 행동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뿐만이 아니다. 만약 첫번째 기회에서 얻을 수 있었던 이익보다 두번째 기회에서 얻을 이익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두번째 기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더 강해진다."

 


네번째 근거인 '선택 연기'는 일단은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상황을 말한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서, 각 대안의 장단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 위해서, 책임지지 않기 위해서 등 그 이유는 다양하다.

 


이중에 나는 어떤 경우에 해당되는가.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성향'은 네번째 근거인 '선택 연기'에 가깝다.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 대안의 장단점을 정확히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는 괜찮은 일자리에 원서를 내려다가 만 적이 있는데, 이 같은 경우는 세번째 근거인 '무행동 관성'에 가까울 수 있겠다. 이 무행동 관성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내가  앞서 본 일자리보다 덜 좋은 일자리를 봤을 경우에 더 좋았던 일자리를 생각하며 원서를 내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이 책을 봤으니 무행동 관성이 성립되지 않기 위해 도전해봐야 겠지.

 

http://hyun30784.blog.me/220222429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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