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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후안 외 ㅣ 을유세계문학전집 34
티르소.데.몰리나 지음, 전기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6월
평점 :
돈후안 (석상에 초대받은 세비아의 유혹자)
천하의 난봉꾼이 귀족의 아들 돈 후안의 이야기.
여자를 범하려다가 아버지까지 죽였는데 무덤에서 찾아온 아버지(석상)의 벌을 받는다.
돈후안은 나중에 돈조바니. 괴테등 많은 작품에 나오게 된다.
불신자로 징계받은 자
수도자 파울로는 동굴에서 몇년동안 수도하지만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회의적이다.
엔리코는 말할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르지만 믿음은 굳건하다.
엔리코는 마지막 순간에 고해를 해서 하늘로 구원되지만
파울로는 회의에 빠져 산적두목이 되어 구원받지 못한다.
신부였던 작가의 신학적 갈등을 그린다
# 강의
근대 개인주의 신화 돈후안. 돈키호테. 파우스트. 로빈손크루소
돈후안은 젊음의 문학
귀족여인을 유혹하는 것 보다 평민여인을 유혹하는 장면이 길다
가리지 않고 유혹하고 버린다
돈후안은 중세와 근대 과도기적 즉 르네상스시기(스페인에서는 바로크라고 한다)
바로크는 인생은 덧 없다. 모든 것은 가변적이다. 장소의 이동. 정체성의 변화
여자를 유혹하며 버리면서 "아직 멀었다" 즉 심판의 날은 멀었다고 한다.
바람둥이에 망자를 모욕하여 석상의 재판을 받는다.(중세적 응징)
중세세계관과 근대적 세계관이 공존한다.
사제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특이한 작품이다. 작가는 사제이다
하인은 자아(견제하는 역할)이고 돈후안은 욕망의 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