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은 아이앤북 문학나눔시리즈 17번째 책이예요.
제목만 보면 어떤 책일지 잘 감이오지 않지만 이책은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 금연동화랍니다.
어느날 갑자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가슴찡하게 다가올 책이예요.
주인공 영소네 가족에게도 그런 일이 벌어졌답니다.바로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때문이지요.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은 흡연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일깨워주는 책이예요.
초등학교 5학년인 영소는 경찰관인 아빠, 엄마, 할머니, 중학생인 영도형과 함께 살고있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 아빠, 형은 모두 담배를 피는 골초들이랍니다.
할머니는 그런 가족들 때문에 항상 걱정이 많으셨죠.
경찰관이 아빠는 하루에 담배를 세갑이나 피시는 골초여서 할머니는 너무나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영소만 아는 비밀이지만 형 영도도 담배를 피운지 1년이 넘었고요.
영소는 엄마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 들킨 죄로 형에게 아빠담배를 몰래 훔쳐다 주는 일을 하게 되요..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께서 감기에 심하게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하게 되고 집에서 담배를 몰래 피우는 아버지와 형 때문에 할머니의 기침은 점점 심해지시는것 같았어요.
그러던중 절친 민찬이와 함께 나쁜 중학생들에게 돈을 뺏기고 담배까지 피우라고 강요당하는 괴롭힘까지 당하게 되고 결국 아빠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모면하게 되요.
어느날 할머니는 기침을 심하게 하시다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할머니는 감기가 아니라 폐암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요.
가족들은 모두 자신의 잘못인양 슬퍼하고 후회하지만 결국 할머니는 병을 이기지 못하시고 돌아가시게되요.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아빠를 위해 영양제와 운동화를, 엄마를 위해 빨간 티셔츠를, 형 영도에게 영양제를 준비하셨어요.
본인에게는 병원비조차 아끼시면서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시며 행복해 하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정말 가슴 찡하게 슬펐답니다.
할머니께서 가장 사랑하시던 손자 영소를 위해 이사하면 책상와 침대를 사주시기 위해서 쌈지돈을 모아오시던 할머니의 봉투를 발견하고는 가족들은 오열을 하고 마네요.
할머니께서 항상 영소에게 "징글징글하게 좋아한다"고 말씀하셨던 구절이 너무나 짠하네요.
이 책에서 결국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은 담배였어요.
평생 주변 사람들의 담배연기에 묻혀 사시던 할머니가 결국은 본인은 담배를 피우시지도 않고 폐암이라는 큰 병을 얻어 돌라가시고 간접 흡연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려주는 흡연동화랍니다.
주변에 혹시라도 담배를 피우는 가족이 있다면 꼭 같이 읽어보고 금연할 수 있도록 권해보는게 어떨까요~
나와 우리가족을 위해서 말이예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