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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마을에 놀러갔어요 - 주제별로 읽는 우리역사 ㅣ 파란마을 7
원시인 지음, 아이클릭아트 외 그림 / 파란하늘 / 2013년 1월
평점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주제를 들어 옛우리조상들의 생활상을 재미있게 써놓은 좋은 책이 나왔다.
이제 곧 3학년 이 되는 아들에게 사회과목은 쉽고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걸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사회탐구책을 보여주고 있는데~너무 만족스러웠다.
첫째주제로 주거형태로 본 초가집이 나온다.
일부 특권층의 기와집을 빼면 서민들 대부분이 초가집에 살았는데 초가의 지붕은 볏짚으로 목재는 소나무로 벽에는 흙으로 만든 과학적인 집이다.
생태계의 질서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굼벵이나 참새 등이 기생하거나 둥지를 틀어 지네,모기같은 해충을 잡아먹고, 더러 사람을 해치지않는 구렁이가 깃들어 지네와 참새가 설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해서 옛 사람들이 이 구렁이를 집지킴이로 모시게 된 사실도 있다.
짚은 겨울은 차가운기온을 막아주고, 여름은 더운 기온을 차단해주는 과학적인 장점도 있다.
그리고 시원한 대청마루와 뜨끈한 온돌방의 힘~
우리나라 지역마다 기후조건을 고려해서 바람이 센 제주도는 돌로 만든 담장, 강원의 추운 산속의 너와집등도 있다.
옛사람들의 집 뒤로는 대나무를 심는데, 첫째는 맹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둘째는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또한 이 대나무는 바구니 같은 그릇를 비롯해 건축자제로 쓰이고 삿갓, 부채 같은 용구의 재료로도 쓰였으며, 대나무 상품을 팔아 농가의 부업으로도 보탬이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핵심이야기를 술술 읽어나가면 한단원이 끝나고 '조금 더 알아보기'가 있어서 확장하면서 공부할 수도 있다.
초가집에 이어 기와집은?, 궁궐은? 지역의 대표하는 주거형태?, 옛 사람들의 정원 알아보기로 이어 나갈 수 있다.
둘째는 밥상위에 과학, 음식, 세째는 하늘과 땅에서 시작되는 백년지계,교육,
네째는 친목을 통한 경제 , 계, 다섯째는 함께 하면 좋은 두레,
여섯째는 휴식으로 본 놀이 윷놀이, 일곱째는 자연의 기운을 담은 풍수지리로 주제가 풍부하다.
역사책을 읽기 전에 사전 배경지식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조상들의 옛 생활을 아이들에게 쉽게 보여주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