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 그대로 - 사람 관계에 대한 예능 잡설
윤성희 지음 / 네시간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사람 관계에 대한 예능 잡설 [날것 그대로]는  

15년차 예능 작가 윤성희가  그동안 사람을 만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생각과 느낌을 마치 일기처럼 편안하게

풀어 놓은 책이다.

예능작가로서 글만 쓰면서 우아하게 살았다면 아마 이 책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새로운 출연자를 발견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또 그 사람을

방송에 섭외해서 출연시켜 제대로 된 방송을 내보내기까지

인간관계로 얽히고 설킨 다양한 경험을 이 책에 풀어놓음으로서

자신이 겪은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좀 더 빠르게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기를 원해서 내놓은 것이 날것 그대로이다.

 







 

포장하고 꾸미고 감추려는 자신말고 생겨먹은 그대로의 날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책을 읽어보면 안다.

진정성이 없는 사람은 언젠가 그 모습이 드러나게 되고 포장된 껍질은 벗겨지기 마련이다.

예능작가로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받은 상처와 원한의 감정도 결국은 사람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앞에 무릎꿇는다.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치료한다는 생각을 하는거 보니 이제 겨우 30대인 그녀가

얼마나 사람사이에서 힘들었었나 느낄 수 있다.

 

살면서 사람만큼 힘들고 관계를 지속하기 힘든 것도 없다.

핏줄로 얽힌 가족도 이런저런 이유로 분분하기 마련이니까.

예능작가로서 풀어낸 그녀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공감이 가는건 그래서이다.

어디에 적용해도 맞아떨어지는 이야기.

역시 작가다.

본문 말미마다 있는 막간 예능법칙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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