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김정범 지음 / 비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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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부산일보에서 즐겁게 보던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가 책으로 출판되었다. 나온지 한달이 다되었지만 씨네21 기사에서 우연히 접하고 부랴부랴 구입

접한지는 꽤 되었지만 이 정도로 오랫동안 연재된 글들인 줄은 몰랐다. 처음에 접하게 된 계기도 대개 사운드 트랙들을 검색하다가 글들을 읽게 되었는데 사실 국내에서 특히 언론에서 사운드 트랙을 다루는 경우는 영화 관련된 매체를 빼고는 전무한 상황이다 보니 더욱 귀중한 글들이었다. 또한 저자가 재즈 쪽 음악을 하다보니 현대 음악가와 겹치는 글들도 있었는데 필립 글래스와 크로노스 콰텟, 아르보 패르트의 경우가 그러하였다. 나중에서야 김정범 씨가 멋진 하루의 음악들을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되고 그의 음악들을 찾아 듣게 되며 더욱 빠져들었던 뮤지션

이런 책을 갈무리하여 낼 수 있게 만든 부산일보에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을 만큼 읽으면서 한창 음악에 빠졌을 때를 떠올리게 만드는 좋은 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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