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니 비로소 2학년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학생이 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다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 3은 중1, 중 2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어요.
신경 써야 할 과목이야 많지만
그 중에서도 수학은 꾸준히 공부하며 실력을 닦아 놓아야 할 과목인지라
겨울방학 동안 괜찮은 수학 문제집 하나 정해서 공부해 보기로 했답니다.
중학교 수학 문제집으로 좋은 교재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무얼 하나 고민하던 중
동아출판에서 나온 '빨리 강해지는 수학' 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중학교 수학 문제 기본서로 당당히 내놓은 요 문제집을
제 딸의 겨울방학 수학 문제집으로 선택한 이유
들어보실래요? ^^
꼭 필요한 유형에 실전을 더한 '실전 문제집'이라는 타이틀이 눈에 들어오네요.
문제 유형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그에 해당하는 실전 문제들을 꾸준히 풀며 익히는 것.
그것이 이 문제집의 기본적인 특징이에요.
문제집의 측면을 보면 요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분리가 될 수 있게 되었어요.
세 부분은 '필수 유형북', 'Real 실전북', '정답과 해설'이에요.
그렇다면 왜 유형과 실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일까요?
이렇게 핵심 개념을 유형으로 익히고 실전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문제집이기에
유형과 실전으로 크게 나누어 구성되어 있는 거랍니다.
사실 개념이 확실히 정립되지 못하면 문제를 푸는 데 있어
한계가 오기 마련이지요.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문제를 푸는 힘을 키우는 것은 수학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것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문제집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마다 공부 스타일이 다르니 문제집을 활용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겠지요.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고 싶은지, 단기간에 실전 연습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고
문제집을 어떻게 활용할 지를 조언해 주고 있네요.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유형 -->실전 --> 유형 --> 실전을 반복하며 공부하는 것이 좋고
단기간에 실전 연습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유형북을 연달아 마스터한 후 실전북을 계속 풀어가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 주고 있어요.
이것을 참고해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공부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수는 방학 동안 계획을 잡아 공부할 거라 두 번째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을 권유해 봐야겠어요.
교재 앞 부분에 보면 1학기에 배우게 될 수학 공식이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무의미한 공식들이겠지만
공부를 다 마친 뒤에는 머리에 잘 정리되어 있을 공식들이 되겠지요?
엄마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
필수 유형북의 구성을 살펴볼까요?
우선 '핵심 개념 ALL'이라 해서 각 단원의 핵심 개념을 기본 문제로 확인하도록 되어 있어요.
다음으로 Theme별 유형을 통해 시험에 나오는 모든 유형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구요.
마지막으로 중단원별 고난도 문제를 통해 종합적 문제 해결력과 응용력을 기를 수 있게 했어요.
이러니 수학 문제의 기본서로서 실전 문제의 기본서로서 손색이 없다는 말이 나오나 봅니다.
유형을 익히고 연습하는 데에 충분할 만큼 문항수가 많은 편이라
여러 문제집을 몇 권씩 푸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1단원의 소단원 하나에 유형별 문제가 200문제가 넘고 고난이도 문제가 12문제니
상당히 많은 문제를 푸는 셈이지요.
다양한 문항 연습에 도움을 준다 해서 인기가 많은 문제집에 '쎈 수학'이 있는데,
'빨리 강해지는 수학'도 그런 면에서 많은 학생들의 지지를 받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특장점: 실전 문제와 링크된 유형북 활용
그리고 이 문제집만의 특징이 있는데요
그것은 실전 문제를 풀 때, 틀린 문제나 잘 모르는 문제가 있을 경우
앞의 유형북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와 연결해서 다시 공부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거예요.
실전 문제를 풀면서 제대로 풀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링크되어 있는 유형 문제를 찾아 복습하면서 재점검하면 됩니다.
문제 풀다가 앞에서 풀었던 비슷한 문제가 떠오를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바로 찾지 못하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이 문제집은 그런 점을 고려해서 아이가 쉽게 문제를 찾아 복습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방학기간 동안 풀 문제집이지만 기말고사 끝나고 맛보기로 1단원 풀어보게 했어요.
처음에는 집중이 안 되는지 잘 이해 안 된다고 투덜대더니 기본 문제는 다 풀어냈고
뒷 문제에서 조금씩 틀렸네요.
풀긴 했지만 좀 어려웠다 싶은 것은 별표도 해놓구요.
아직 실전 문제는 풀지 못했는데 실전 들어가게 되면 유형북에 링크된 문제를 다시 보며 공부하겠지요.
겨울방학 동안 책도 많이 읽고 문화 체험도 많이 하고 부족한 공부도 좀 해두려는데
이 모든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너무 조급해 하지 않고 너무 욕심 내지 않는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수학은 동아출판에서 나온 '빨리 강해지는 수학'으로 알차게 공부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수학 문제집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중학교 수학 문제집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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