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최고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한명석 지음 / 고즈윈 / 2011년 9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어느 순간이 되면 글을 쓰고 싶어지는 지점과 만나게 될 것이다.

글쓰기에 관련된 여러 가지 책들을 읽어왔지만 여지껏 내가 만난 책중에는 단연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늦게 글쓰기에 입문한 저자의 경험담은 읽는 이로 하여금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주고 '늦게 시작해도 이렇게 잘 쓸 수 있구나'라는 마음도 곁들여 들게 한다.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쓴 글은 초보도 바로 시작할 수 있을것만 같은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저자의 자칭 글쓰기 전도사라는 말에 더 한 끌림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미스토리....

글이 어렵다면 이것부터 시작하여 매일매일 쓰다보면 어느 순간 훌쩍 성장한 자신과

대면할 수 있을것 같다.

[100자평] 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2년 3월

내가 모르고 있었던 동시대의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상에 대해 고발해준 책. 나의 행동과 선택에 사회적 책임이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었다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2년 3월

독서토론 모임에서 2월의 책으로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책의 제목만 봐서는 세계일주 여행에 대한 환상을 어느 정도 심어줄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용은 전혀 달랐다.

동시대에 일어나고 있다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가슴이 아팠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화두를

던져주었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사회적 책임이 부여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결코 생각을 가볍게 해주지는 않지만 묵시할 수 없는 현실에 눈을 뜨게 한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진정한 실업이란...?

익숙한 것과의 결별
구본형 지음, 윤광준 사진 / 을유문화사 / 2007년 12월

"삶은 '그저 생존하는 것' 이상의 것이다. 

생존이 우선적 문제가 될 때 우리는 비참해진다. 

진정한 실업은 청춘을 바친 직장에서 쫓겨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위해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

강한 울림을 안겨주는 글귀다. 

현대사회에서 생존과 상관없이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저자는 한창 일할 아이인 40대 초반에 일을 접고 자신의 세계를 찾아 나선다.  

그런 길을 묵묵히 걸어온 저자의 최초의 책이기도 하다. 

한결같은 저자의 마음상태가 느껴지면서 내 인생에 많은 물음을 던져주는 책이다.

귀추가 주목되는 선배라 부르고 싶은 친구의 이야기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1월

이 친구의 삶은 고작 내 인생의 반이거나 아니면 조금 더 많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서 만큼은 선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때문이란다. 

나는 40이 되어서야 내 인생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는데... 

공부도 잘하지만 운동도 잘하고 지혜롭고 성실하고 겸손하기까지 한 이 친구의 노력을   

단순히 머리가 좋다는 말만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소설이다'라고 표현한 그의 생각이 대견하다. 

나도 이형진이라는 친구의 소설과 내 인생에 대한 소설이 참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