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집 왕 사파리 그림책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 근래 작은아이로 부터 시작된 모세기관지염.
1주일 넘게 집에서 요양하면서.. 큰아이는 속이 많이 상했더라구요.
"나도 아픈데 엄마가 아픈 동생만 챙긴다고.."
결국 동생은 다 나았고, 큰아이가 모세기관지염으로 1주일가량 아팠어요.
동생 때문에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끼는 큰아이를 위해 선택한 나는 우리 집 왕

<나는 우리 집 왕>는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 장난감까지 집 안의 모든 걸 독차지하며 마치 왕처럼 군림해 온
귀여운 고양이의 이야기에요.
그런 고양이 앞에 어느 날 청천벽력처럼 개가 나타나지요.
가족들이 고양이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개를 데려온 거예요.
당연히 고양이는 성가시게 굴고 지저분한 짓도 많이 하는 개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고양이는 개를 미워하며 눈앞에서 사라지기를 바라는데, 거짓말처럼 개가 정말 집을 나갑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오지요.

 

<나는 우리 집 왕>고양이와 개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누가 읽는가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공감, 감동이 달라질 수 있는 흥미로운 그림책이더라구요.
우리집의 경우
동생 때문에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끼는 아이가 읽는다면
우리 큰아이는 개를 동생으로 비유하여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친구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아이에게는
친구를 이해하고 함께 놀며 양보해 보리라 마음먹는 계기가 될 수 있겠더라구요.
또 고양이와 개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고양이와 개의 습성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 될 수도 있답니다. 우리 아이는 이 그림책을 보고 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공감을 하게 될까요?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속마음을 이야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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