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지식 - 역사의 이정표가 된 진실의 개척자들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이승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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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식의 역사는 억압의 역사였다.

역사 이래 우리가 열광했던 새로운지식들과 시대 변화에 기폭제가 된 위험하고 위대한 지식에 대하여"

이 문구에 혹하여  #금지된지식 을 선택하게 되었다.

과학자인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자료조사로 문과와 이과를 넘나드는 책이다.


저자는 머리말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식은 힘이며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바로 이런 이유와, 그 밖의 다른 이유들 때문에 인간은 역사 이래로 다른 사람이 기존의 지식을 습득하거나 새로운 것을 학습하려고 할 때마다 이를 방해할 방법들을 끊임없이 고안해왔다. 이 책은 지식을 금지하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수많은 부질없는 시도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내가 공감하며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전자

인간은 공동체 안에서 타인들과 함께 살 수 있으며, 어떤 사람도 완전할 수 없다.


즉, 완벽한 사회의 완벽한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완전함을 추구하고 완전함에 대해 말하는 것을 중단할 때 우리는 자유로워져서 완전한 아기의 모습을 유전자 변이들 사이에서 결정하려는 시도가 망상임을 알게된다.


완전함의 추구에 '아니오'라고 하면 된다.

한 사람의 게놈 지도를 만들었다 해도 여전히 그 사람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으며, 한 사람의 깊은 비밀을 보존하는 엄청나게 많은 다양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별 삶의 특성 또한 충분히 복잡하고 다양한 것으로 입증될 것이며, 인간이나 기계가 실제 한 개인의 '뭐든 것'을 알게 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빅데이터


많은 이들이 개인의 일기장, 메모를 SNS를 통해 남기고, 공유한다. 또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우리는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나와 성향과 가치관이 유사한 사람들을 SNS을 통해 자주 접함으로써 더 많은 지식들이 공유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다.

이는 민주주의의 기반을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SNS를 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잦기에게 최적화된 자극을 받기에 역으로 다양한 가치관과 사고를 지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파괴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 우리는 자기 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경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의 자유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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