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아틀라스 리얼 월드 - 지도, 통계와 만나다
다니엘 돌링 외 지음, 김화경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아는 지도는 단순히 국토의 면적을 기준으로 만든 지도다. 그러나 면적이 아닌 인구나 석유 소비량 등의 인문사회적 경관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지도는 어떤 모양이 될까. 

저자들은 그 대답으로 물리적 기법과 전산장비를 활용한 새로운 지도를 내놓았다. 단순히 인구뿐만 아니라 산업과 환경, 사회와 교통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세계각국의 현실을 조망하고 우리에게 통찰력있는 이해를 하게 한다.  

형식적인 면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독자의 수준을 무시하는 듯 불필요한 역주가 있는가 하면 흔히 들어보기 어려운 국가들에 대해서도 주석이 일관성있게 들장하지 않는다. 흐름을 해치는 역주로 인해 지도의 설명을 읽기는 조금 매끄럽지 못하다. 또한 국명의 착오나 숫자의 오기재 등과 같은 잔실수는 물론 도표가 절대수를 나타내는지 비율을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도 몇몇 부분 혼동이 있다.  이런 점을 사전에 잡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이런 형식적인 흠에도 불구하고 세계화와 국제화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꼽고 싶다. 특히 우리 지구가 얼마나 불평등한지 알고 싶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