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익히며 배우는 네트워크 첫걸음
Gene 지음, 진솔 옮김 / 한빛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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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에 종사하지만 네트워크와는 멀고도 가까운 직무라 어설프게 아는 지식이 많았다.

네트워크에 대하여 정리해보고 싶은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네트워크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차례대로 읽고 확인해나간다면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기초적이지만 중요한 IP 주소 확인하는 페이지이다.

GUI로 확인하는 방법, 명령어로 확인하는 방법 등 쉽게 따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ping 명령어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과 명령어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서버와의 통신을 확인할 수 있는 명령어로 꼭 필요한 명령어라고 생각한다.

 

 

MAC 주소, 아이피주소, 포트 번호 등 많이 들어봤지만 확실히 몰랐던 개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네트워크에 대하여 간결하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고, 누구나 쉽게 실습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네트워크를 전혀모르지만, 네트워크의 개념을 잡고 싶을 때 이 책을 강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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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룰렛
은희경 지음 / 창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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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하게 책읽는당 이벤트로 은경희 작가의 여섯번째 소실집인 <중국식 룰렛>에 수록된 소설 중 한 편을 받게 되었다.

총 6편의 단편 중 1편을 랜덤으로 보내주는데 나는 '장미의 왕자'를 받았다.

책은 한손 크기의 작은 사이즈로 출근시 지하철에서 읽기 좋았지만, 글씨가 작아 조금 힘든 면도 있었다.

'장미의 왕자'에서 주인공은 여자 손님이 놓고 간 수첩을 줍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계속 읽으면서 이 주인공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궁금하고 헷깔렸다. 하지만 문체는 딱히 어렵지 않은 듯 하다.

책을 다 읽었지만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일 다시 출근 길에 읽어봐야겠다.



p3

-알고 있는지. 나의 모든 것은 거짓이다. 진실하지 않은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깨달은 뒤부터.


p11

이 세상의 부당함은 정교하고 완고하게 위와 아래가 짜여져 있어 마법이 풀리는 반전 따위는 생겨나지 않는다.


p15

왜 내게 향기를 맡게 했을까, 장미의 왕자. 내가 건네준 적 없는 나의 장미까지 가져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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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ㅣ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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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제목을 보고 얼마전 방영하였던 시그널에서 죄를 지은 사람은 벌을 받지 않고, 착한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쓰게되어 벌을 받은 내용이 생각났다.

이 책도 그런 내용일까?

한 여자가 자신의 남편을 죽여달라고 의뢰하지만 거절당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과거에 그 여자와 그 여자를 좋아했던 네 남자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와 자신의 남편을 죽여달라고 의뢰한 여자이자 네 남자가 좋아했었던 여자는 자신의 남편을 죽인 범인으로 몰리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남편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남편을 죽여달라고 의뢰했지만 거절당한 여자일까? 아니면 그 여자를 좋아했던 남자들 중 한명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의 작가는 작품의 디테일을 생각하면 불안했고, 결국 이 책의 주요 무대인 블라디보스토크에 현지답사를 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은 더 흥미진진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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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행복 - 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당신에게
법륜 지음, 최승미 그림 / 나무의마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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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법륜 스님은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고,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내 삶의 주인이자 이 세상의 주인으로서 내 행복은 누가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살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우주의 티끌같이 작은 존재지만 이런 주인의식을 가질 때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나 혼자만 잘살아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자기도 행복하고 세상에도 보탬이 된다.



p29

자꾸 자기를 질책하다 보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점점 심해지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깊은 늪과 같아서 한번 어떤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빠져들어, 그 생각이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그럴 땐 머리를 흔들고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앉아 있을 때 우울한 생각이 나면 벌떡 일어나고, 서 있다가 우울한 생각이 일어나면 움직여서 분위기를 바꿔야 합니다. 목욕을 하든지, 산책을 하든지, 절을 하든지, 육체노동을 하든지 해서라도 우울한 생각에 빠져들 틈을 주지 말고 망상의 늪에서 재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p52

우리가 "해가 가장 긴 날이 하지인데 왜 가장 안 덥냐?" "해가 가장 짧은 날은 동지인데 왜 가장 안 춥지?" 하고 의구심을 갖는데, 그것은 지구가 더워지거나 식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연이 지어지고 과보를 받기까지 시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좋은 일을 했는데도 나쁜 과보가 온다면 그것은 전에 나쁜 짓을 한 과보가 지금 오는 것이고, 지금 좋은 일을 한 인연의 과보는 아직 올 때가 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부터 부지런히 기도를 시작한다고 하면 오늘부터 좋은 일이 생기느냐?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나빠지기도 해요. 이것은 기도를 시작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전에 지은 인연의 과보가 지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p81

차라리 바보 같은 게 낫습니다.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똑똑한 척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어리석은 겁니다. 게다가 똑똑한 척하려면 힘이 듭니다. 그냥 "아이고, 제가 잘못했습니다"하고 끝내버리면 간단하잖아요. 그러면 상대를 제압할 적절한 단어를 찾으려고 머리를 안 굴려도 됩니다.

말로 이기는 걸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또 말로 지는 것을 패배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기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패배도 있습니다. 이기려는 생각이 없으면 패배할 일도 없습니다.


p131

산에 어디를 둘러봐도 베어다가 바로 기둥으로 쓰기에 좋은 나무는 없습니다. 아무리 튼튼하고 색깔이 좋아도 손질하고 다듬어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니 잘 맞추어 같이 지내볼 생각을 하면 누구와도 인연을 맺을 수 있지만, 한눈에 딱 맞는 사람을 찾으면 천하를 둘러봐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p277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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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의 50가지 그림자
F. L. 파울러 지음, 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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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치덕 리뷰단을 모집하는 이벤트를 발견하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청하게 되었다.

어렸을 적부터 치킨을 좋아했고 현재도 좋아하며, 미래에도 좋아할 것이다.

치킨오빠, 치킨왕자, 치맥 등의 별명이 있을 정도로 나의 치킨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그리고 당첨되었다.

이것은 운명인가!!?

 

책이 도착하였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패러디 한 것 같으나 아직 읽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치킨의 50가지 그림자' 제목이 마음에 든다.

 

'도처에 암약하는 치킨 애호가들에게 바침'

그렇다. 나는 치킨 애호가이다.

 

이 책은 하나의 치킨에 대하여 크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먹음직스러운 치킨 사진을 보여준다. (치킨을 막 시키고 싶어진다.)

그리고 치킨 양 또는 암탉 양이라고도 불리우는 여자 생닭과 이 생닭을 요리하는 남자 칼잡이가 등장하여 대화를 나눈다.

만약 칼잡이랑 대화하는 대상이 생닭이 아니라면 야할뻔(?) 했다.


p32

그는 굶주린 눈빛으로 나를 지그시 내려다본다. 너무나도 거리가 가까워서 그의 탄탄한 배 속 깊숙이 꾸르륵거리는 소리를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천천히 그가 나를 감싼 랩을 벗긴다. 얇은 비닐 랩이 벗겨져 나가고 내 벌거벗은 생살이 노출된다.

뜨겁게 해 줘요, 날 뜨겁게 해 줘요. 나는 말없이 애원한다. 하지만 나지막이 꼭꼭거리는 소리만 낼 수 있을 뿐이다.

 

치킨 사진과 칼잡이와 생닭의 대화가 끝나고 레시피가 등장한다.

이 레시피 따라 요리하면 사진의 치킨이 완성될 것인가!!?

치킨은 좋아하지만 요리에는 관심이 없는 나에겐 낯선 재료도 많았고, 따라한다고 맛있는 치킨이 완성될 것 같진 않다.

여자친구를 꼬셔서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다.

 

기름에 끓고 있는 후라이드 치킨의 우아한 자태!!

 

p170

그는 나를 추켜올려 그 그릇 위로 쳐들고는 꼿꼿이 솟아오른 돌기 위로 서서히 내 몸을 내린다. 그렇게 굉장한 길이가 나를 채워 올 때 나는 숨을 할딱인다, 그것이 나를 꼼짝 못 하게 꼿꼿이 서게 만든다. 밀려오는 흥분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우면서 동시에 엄청나게 쾌락적이다. 정말 내가 이걸 감당할 준비가 됐을까?

"격렬한 경험일 거야, 내가 당신을 요리하는 동안 꼼짝도 할 수 없을 테니까."

그는 밑으로 손을 뻗어 내 두 발목을 끈으로 묶는다. 나는 그야말로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된다. 그가 나를 오븐이라는 다정한 자비의 손길에 맡기기 직전, 무엇인가를 내 발치에 흩뿌리는 기척이 있다. 꼼짝 못 하게 고정돼 있기에 나는 그게 뭔지 알 수가 없다.

"감자야, 베이비."


매콤한 토마토 감자를 곁들인 직립 로스트치킨을 만드는 과정인데, 이러한 도구도 있는지 처음 알았다.


요리법은 조금 특이하지만 완성된 모습은 참 먹음직스럽다.

배달 어플을 만지작 거리면서 무슨 치킨을 시켜먹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사진이다.


많은 요리책을 보진 못했지만, 이 책을 펼쳤을 때 참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닭이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고 말했을까?

요리책이 재료와 요리방법만 있으면 조금 딱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치킨의 50가지 그림자'는 하나의 치킨 요리에 대하여 하나의 스토리와 레시피 그리고 맛깔스러운 사진이 있어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치킨도 많이 시켜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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