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생명 이야기 아우름 1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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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제목처럼 이 세상에 태어난 것들은 공생하며 사는 방법을 찾아야 더 나은 발전,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책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 아니냐는 답이 나올 수 있지만 동물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면 생존 경쟁, 양육강식의 세계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주로 접하게 된다. 하지만 동물들이 꼭 먹고 먹히는 관계일 뿐이 아니라는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그들의 법칙 속에 교류하는 방식을 찾고, 나름대로 경쟁도 하며 자신의 것을 지키지만 어느 선에선 물러날 줄도 안다. 동물인 인간. 우리들도 한 번쯤, 아니 무조건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가 조금 더 발전하려면 어떤 방법을 택할 수 있는지, 거기서 다른 인간의 도움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고민하고 방안을 나눌 필요가 있음을 계속해서 말하며 이 책에서 당신을 응원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그러나 지금은 나무 한 그루 찾아보기 어려운 황량한 곳입니다. 바람을 막아 줄 나무 한 그루 없는 벌판에 석상들만 쓸쓸하게 서 있습니다. 나는 그 석상들을 볼 때마다 인류 무녕의 종말을 보는 것 같아 자꾸 서글퍼집니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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