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기출보감을 본 감상

2017 사관학교 기출보감 - 육사.해사.공사.국간사
특수대학입학시험연구회 엮음 / 씨마스 / 2016년 1월

널리 알려져 있듯이 사관학교를 지망하는 학생은 대부분 상위권(최상위권) 학생들이다. 그래서 일반 수능 문제집으로 공부하면 사관학교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들이 많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기출문제집을 사서 공부를 한다고 생각된다.

국어 강사로 오래 지내면서 간혹 사관학교나 경찰대학을 지망하는 학생을 보게 되는데

그런 학생을 상담하면서 적당한 문제집을 물어 볼 때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 난처한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도 그런 학생을 몇을 만나 이 책을 보게 되어 나도 한 권 구입해 봤는데...

일반 입시문제집처럼 편집되어 무난했다.

그리고 해설을 살펴 봤는데.....

일반 수능 기출문제집에 비해서는 아주 소략한 내용이어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 보니 그나마 상위권 학생들이 전체 45문항에서 틀릴 문항이 한두 개나 두세 개일텐데 이런 학생들에게 일반 수능 기출문제집처럼 설명한다는 게 더 안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보니 국어 영역의 경우 오히려 설명이 좀 많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경험상 사관학교나 경찰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은 모르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빠르게 해결하고 넘어가는 것이 경제적인 학습이라는 것을 경험해 봤기 때문이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이렇게 만든 이 책은 적절한 교재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