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의 복수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3
이상권 지음,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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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독서레벨 1 초등 저학년 이상 권장도서

애벌레의 복수​ 


#애벌레의 복수 #시공주니어 #독서레벨1#에벌레 #복수시리즈

 


 


 


⁠시공주니어의 유쾌하고 재밌는 책이 나온것 같아서

아이도 저도 넘 재밌게 술술 읽었답니다.

시공주니어 애벌레의 복수는

똥개의 복수, 딱새의 복수에 이은 이상권님의 세번째 연작 동화랍니다.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일으키는 애벌레의 복수 책은

아이가 책 도착하자마자 읽더니 몇번이나 읽었는지 몰라요.

책 사이즈도 적당하고 글밥도 초등저학년이 읽기에 딱 좋아서

재밌게 읽으면서 자연과 친구가 되는법을 배울수 있는 아주 특별한 책이네요.

시공주니어 문고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초등학생들이

독서 능력에 맞게 골라 읽을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분되어 있어요.

애벌레의복수는 레벨1으로 초등 저학년 권장

레벨2는 초등 중학년 권장 레벨3는 초등 고학년 권장도서인데

시공주니어 책은 정말 다 재밌고 알찬책들이 많아서

저희 딸이 무척 좋아하고 저희집 책장에도 많이 꽂아져 있지요~^^

애벌레의 복수는 자연을 품은 시골 마을에서 다양한 동물을 만나게 된

시우와 선구가 짓궂은 장난을 하는데

참다못한 똥개와 딱새 그리고 애벌레가 복수를 선언하며

적절한 판타지와 재치있는 상상력이 아이들에게

재미도 주고 자연에 있는 식물 동물 곤충들과 친구가 되는법을 알려준답니다.

애벌레의 복수는 괴물 애벌레다!

애벌레의 복수

한밤의 축제 로 3개의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어요.

차례만 봐도 그림으로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지고

얼른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요.


여기에 나오는 장난꾸러기 시우와 선구 주인공의 모습과

애벌레의 복수의 애벌레의 모습도 나오는데요.

매미나방에벌레로 독이 있는 털로 온몸에 감싸져 있다고 하네요.


 


 

⁠시우네 수탉은 무지무지 사나웠다.

시우의 친구 선구는 수탉의 못된 버릇을 고쳐 놓겠다고 큰소리치고

수탉과의 눈싸움을 해서 승리를 했어요.

우리 딸은 선구의 모습을 보며

나도 잘 할수 있을것 같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강아지는 귀여운데 수탉은 부리가 있어서 조금 무섭다며

선구가 대단하다고 했어요.

​수탉이 달아난곳에 애벌레를 봤는데

보통 애벌레보다 큰 애벌레의 모습을 보며

선구가 나뭇가지로 톡톡 건드렸어요.


그런데 애벌레가 자리에 멈춰 서 선구를 똑바로 노려보며

"너 이 자식, 감히 나를 건드려?"

애벌레가 으르렁거렸다.


선구는 애벌레의 소리를 듣고 자기 귀를 의심했어요.

애벌레를 혼내주겠다며 선구는 삽을 들고와서

삽날을 애벌레 앞에 놓았어요.

그리고는 애벌레를 수탉에게도 던지고 오리에게도 던졌어요.

 


 


 


하지만 그 사납던 수탉마저 애벌레를 무서워했어요.

시우와 선구는 꿈이라는듯 서로의 볼을 꼬집어 흔들었어요.

시우는 이 광경을 보며 넘 무서워서 길똥이를 끌어안고 벌벌 떨었어요.


우리 딸도 사실 저렇게 생긴 애벌레라면 무서울수 있을것 같다고

저렇게 당당한 애벌레 처음 봤다고 했어요.

아무리 작은 동물이라도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며

시우와 선구에게 얼른 사과하라고 하네요.


그날 밤, 시우는 불안에 떨며 자다가 애벌레가 나오는 꿈을 꾸었어요.

꿈속에 나타난 애벌레는 아빠보다 훨씬 덩치도 크고

애벌레가 "에헴!"하고 헛기침을 하며 시우와 길똥이를 향해

식간에 뾰족한 독침을 날렸어요.


시우와 길똥이는 독침을 날리며 오는 애벌레가 "앉아!"하면 않았고

"물구나무서!"하면 물구나무를 섰어요.

애벌레는 길똥이처럼 똥을 좋아해서

애벌레는 시우와 길똥이에게 개똥으로 맛있는 빵을 만들라고 명령했어요.


이상권 작가만의 재미난 상상력 참 재밌어요.

시카도 이렇게 조그만 애벌레에게 꼼짝도 못하는 시우와 똥개가 불쌍하기도 하면서

웃음이 나는지 재밌다고 웃었어요.ㅎㅎ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우와 선구는 똑같은 꿈을 꾸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선구는 포기하지 않고 왼쪽날개가 부러진 소쩍새를 데리고 왔어요.

이 소쩍새는 뱀도 잡아 먹는다며 선구가 씩 웃었어요.

그런 소쩍새도 애벌레를 이길수는 없었어요.


그날 밤 또 애벌레는 시우에 꿈에 나타나 독침을 마구 쏘아댔어요.

식은땀을 흘리며 꿈에서 깬 시우는

선구와 함께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지만 친구들 누구도 이야기를 믿지 않았지요.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애벌레가 보이지 않았어요.

처음에 시우는 믿기지 않았지만 애벌레가 사라지자 시우는 가슴이 허전했어요.

날마다 새로운 소문이 동물들의 귀를 타고 돌아다녔어요.

장롱 밑에서 애벌레의 허물을 발견하고는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어서 쉴 수 있는 곳을 찾았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흘간이나 쉬지 않고 퍼붓던 비가 그친 밤에

수많은 밤나비가 되어 마당으로 날아오고 있었어요.

밤나비들이 여러가지 모양으로 춤을 추는 모습은 마치 한밤의 축제 같았어요.


소란스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시우는 밤나방을 보고 눈이 커다래져서

애벌레가 친구들이랑 다시 밤나방이 되어서 복수하러 왔다며

겁먹고 허겁지겁 방으로 들어가려다 문턱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시우의 모습을 본 길똥이와 닭들과 오리들은 낄낄 웃었답니다.ㅎㅎ




⁠몸집이 작은 애벌레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괴물 애벌레를 통해서

나와 다른 생명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지 않아야겠다는것을 느낄수있고

제목에 복수가 들어가지만 재밌고 유쾌한 복수 이야기라서

책을 보며 낄낄대며 신나게 웃으며 볼수 있는 초등학생 권장 도서인것 같아요.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도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많고

특히 사람들이 동물의 생명을 무시하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됩니다.

이런 자연친화적인 동화책을 보고 자란 아이라면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벌레의 복수는 무시무시한 생김새로 인해 징그럽게 보일수 있는 애벌레가

나중에 화려하고 이쁜 밤나방나비가 되는 애벌레의 모습을 통해서

미운오리새끼의 미운오리인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백조가 되듯이

애벌레가 허물을 벋고 번데기를 거쳐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것이 생각이 났어요.

밝고 명랑하며 유쾌한 애벌레의 복수 책은

가볍게 읽으며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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