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안아 줄게 쑥쑥 아기 그림책
김은정 지음 / 그린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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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여미입니다 :) 
오늘은 그린북 출판사에서  출간한 김은정 작가님의 엄마가 안아줄게를 읽어보았어요. 
이 책을 쓰고 그린 김은정 작가님은 호기심과 질문이 많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동물의 생태에 관심이 많아 직접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소한 구별법》 《사소한 질문들》 《사소한 거미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주로 다양한 동물과 자연물의 모습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포착한 그림을 그리시더라구요. 책을 읽다보면 동물에 대한 지은이의 애정과 관심이 잘 녹아 있습니다.
동물 묘사가 아주 사실적이에요 ^^ 

첫 페이지에는 닭이 나와요.
‘엄마가 안아줄게’ 
배 쪽에 알 세개를  품고 있는게 보이시나요? 
한장 넘겨보면 .. 
알고보니 알이 네개였나봐요. 병아리 네마리가 부화했네요. 
‘우리 아가 세상에 나올 때까지’ 
병아리가 알에서 부화 할 때까지 엄마닭이 꼭 안아줬어요. 
닭도 벼슬부터 눈, 부리까지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된게 보여요 . 
사람도 애기를 뱃속에서 열달을 품죠.. 그렇게 세상에 나올때까지 사랑으로 품고 있는 모습과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많이 닮아있네요. 

저와 우리 애기가 좋아하는 고양이도 나와요. 
‘엄마가 안아줄게’ 
‘우리 아가 눈 뜰 때까지’
고양이는 새끼 때 눈도못뜨고 삐약삐약 찾을줄 아는건 냄새로 찾는 엄마 젖 뿐이죠. 
할머니댁에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아 그런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또 우리 애기 조리원에 있을때가 생각났어요.. 
눈도 못떴는데 살겠다고 우유병 꼭지를 물던모습..
9개월전이어도 어제처럼 기억이 선명하네요. 애기가 열살, 스무살이 돼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겠죠? 너무 감동적인 나날들 이었거든요.

그 뒤로 수달 , 나무늘보, 펭귄 등 여러 엄마동물과 아기동물들이 나와요. 
반복적인 ‘엄마가 안아줄게’ 라는 문장으로 애기들이 ‘안다’ ‘안아주다’ 라는 단어를 배울때 효과적일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안아줄게’ 라는 문장이 나올 때 마다 우리 아기를 꼬옥 안아줬어요.. 
이렇게 계속 읽어주다보면 엄마 안아줘~ 라고 했을때 언젠가 제 아기가 저를 꼬옥 안아주겠죠 ㅎㅎ 
일러스트도 귀엽고 내용도 마음 따뜻해지는 좋은 책 이었습니다 . 


그린북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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