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폭력, 가정불화등으로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있다.
연이어 들려오는 아이들의 극단적인 소식에 두아이의 맘으로써 정말 가슴이 먹먹했었다.
이즘 받아본 책이어서 더더욱 애착이 가고 공감이 가는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까만돌이라는 책은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세상의 아이들을 대변하는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지우라는 아이는 엄마의 부재 아버지의 실어증,그리고 그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급우들과 힘든 혼자만의 싸움을 하고 있는 아이다

어느한곳 마음둘 곳 없는 지우는 숲속에서 까만돌을 발견하게 된다
그 후에 지우의 삶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항상 괴롭힘을 당하던 지우는 까만돌의 한마디"넌 왜 당하기만 하니,도망치기만 하니
"라는 정곡을 찌르는 말한마디에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고 피하기보다 부딪혀서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한편 지우의 아버진 아내를 잃은 죄책감에 실어증에 걸려 세상과 단절하며 마음속에 빗장을 채우며 살아가지만 까만돌에게 자신의 응어리진 슬픔을 풀어내므로써 다시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지우라는 아들이 자신만을 바라보고 살고 있음을 뉘우치며 지우의 아빠로써 새로운 면모를
보이게 된다.

지우를 항상 괴롭혀온 형규의 힘든 가정사를 목격하게 되면서 조금씩 연민의 정을 느끼기도 한다
지우와 아버지는 다시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며 지우는 까만돌을 필요로 하는 다른 주인을 위해 나무사이에 까만돌을 두고 온다
형택이 까만돌을 발견하면서 이책은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는다.
딸아인 형규가 까만돌을 만나서 아주 착한 아이가 되었을 거라며 밝게 웃었다.
마음에 상처입은 많은 이들이 이처럼 까만돌같은 정신적 멘토를 만나서 모든 시름을 떨쳐버렸으면 좋겠다. 가벼운 동화책으로 알고 읽었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다
*까만돌의 고민 상담 법칙*
1. 친구가 말할 때 중간에 절대 끼어들지 않는다.
2. 친구 생각이 자기 생각과 다르더라도 꾸짖거나 뭐라 하지 않는다.
3. 듣기가 우선! 말을 하기보다 주로 듣는다.
아이들에게 말이 앞서고 잔소리를 하고 명령을 하기 보다 동화속의 까만돌처럼
묵묵히 지켜봐주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 글의 리뷰를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