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축복 침상 기도문 - 자녀를 성공하는 1%의 인생으로 세우는 축복 기도문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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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이대희 목사님의 <자녀 축복 침상기도문>은 2008년 초판을 출간한 이후 12년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강산도 변하고 세대도 변하여 다시금 지금 세대들을 위한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매일 기도해주는 부모님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늘 기도에 자신감이 없는 나는 기도문을 좋아한다. 그대로 따라 읽어주면 좋으니까~ ^^

하지만 매일 기도문을 읽어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제목이 이래서 일까? 늘 침상 옆에 두고 아이가 잠자기 전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게 된다. ㅎㅎ

이대희 목사님의 <자녀 축복 침상기도문>은 출판을 위해 기도문을 적은 것이 아니라 자녀를 양육하며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린 기도문이라 그런지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어떻게 하면 자녀를 하나님께로 인도할까.. 어떻게 예수님을 닮은 자녀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

침상 기도문에서는 예수님이 성장해가시던 모습을 기초로 영적,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그래서 나는 기도를 해줄 때 Part 1부터 순서대로 기도해주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Part1에서부터 Part4를 돌아가며 하나씩 읽어준다.

내가 엄마로서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의 본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를 보며 삶의 순간순간마다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을 배우고, 사랑을 느끼고, 순종하는 자녀로 커나가길 소망한다.

어제는 '부모를 공경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기도문으로 기도해주고 있는데 아들이 그런다. "엄마~ 내가 그래야 하는 거잖아~ 맞지?" ㅎㅎㅎ 기특한 녀석~

부모를 공경하며 하나님을 공경하는 법을 배우게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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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혁명 - 진정한 성공을 이룬 상위 1% 사람들의 핵심가치
김원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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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기본에 충실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잊고 있었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고, 익숙해졌던 신앙 생활을 다시금 돌아 보면서 세속적인 가치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생각했던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뭔가 새로운 신앙적인 깨달음이나 지식을 전해주지는 않지만, 우리가 쉽게 망각하고, 너무나 소홀히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결코 어려운 말로 몇번이고 다시금 읽었던 부분을 그 뜻을 되새기다가 포기하게 되는 그런 책이 아니다. 목사님의 글을 쉽게 쉽게 읽어 나가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해하게 되고, 동의하게 되고, 내 부족한 부분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단원이 끝날 때마다 가치 나눔터를 두어서 각 단락에서 읽은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는 점이다. 가치 나눔터의 문제들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짤막짤막한 질문들이어서 읽은 내용들을 다시금 떠올리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쉽게 읽을 수 있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잊게 되는 부분들을 다시금 떠올려 주는 이 책은 처음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청소년부 지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처음에 읽을 때보다 두 번, 세 번 읽다 보면 그 깊이를, 이 책의 가치를 더 깊이 깨닫게 되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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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내 아이 마음 처방전 - 몸과 마음이 크게 자라는 우리 아이 성장 수업
위영만 지음 / 더블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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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소아청소년 뇌신경질환 치료를 하신 한의사 위영만 원장님이 그간의 많은 치료 사례들을 담아내셨다. 난 이 책을 읽으며 틱장애나 ADHD같은 질환도 한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정신과 의사만의 분야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쉽게 뇌신경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가 좋았다. 그리고 한약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면 궂이 부작용이 많은 양약으로 치료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나의 심정이다.
part1, 표현이 서툰 아이를 위한 마음처방전

part2, 관계가 서툰 아이를 위한 마음처방전

이렇게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표현이 서툰 아이를 위한 부분에는 손톱을 물어 뜯는다든지 머리카락을 뽑는 지 하는 잘못된 습관에 대한 이야기부터 불안, 공부머리 없는 아이, 사춘기 반항, 수면 그리고 꾀병같이만 느껴지는 신체증상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우리 아이는 잘 때 엄청 이를 가는데, 정말 이러다 이가 다 부러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아이들은 마음속의 긴장감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이를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리적 부안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그것을 완화하는 한약을 사용한다고 한다. 서양의학은 병명에 따라 약을 처방한다면 한의학에서는 기질에 따라 한약을 처방한다. 이러한 부분으로 간호학을 전공한 사람이지만 한의학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예전에 집 근처 한의원에 갔을 때 이를 갈면 귀와 연결된 목 주변 근육을 잘 마사지 해주라고 하셨는데.. 해주면 너무나 간지러워해서 잘 못해주고...ㅠㅠ 이 책에서도 잠자기 전에 턱 주위의 저작근과 흉쇄유돌근을 문질러 주거나 목덜미의 근육을 지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 (흉쇄유돌근은 어디란 말인가!! 그림으로 그려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관계가 서툰 아이를 위한 마음 처방전 편에서는 아이의 우울증, 강박증, 틱, 아스퍼거 증후군, ADHD 그리고 유뇨증/유분증에 대해서 나눈다.



아이들은 유리와 같은 존재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너무나 아름답지만 깨지기 쉬워 잘 다뤄야 하는... 그간 내가 알고 모르고 했던 수많은 말과 행동들이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로 남겨졌을 지 그리고 아이를 위한답시고 했던 너무나 과한 사랑에 아이가 아이의 성장에 방해를 했는 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되어 감사했다.



아이를 키우며 이상행동이나 증상등을 볼때마다 네이버나 육아카페를 드나들며 검색도 해보고, 걱정으로 밤잠 설치며 고민하고 우리네 부모들은 그 많은 아이들은 우찌 키웠나 싶을때도 있었고... 참말로 한 아이를 성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참으로 힘든 일이구나.. 이 세상에 부모라는 직업이 제일 어려운 것이구나 .. 싶다가도 아이가 주는 웃음으로 어려웠던 시절 다 잊는 것이 부모가 아닌 가 싶다.



그래서 책의 표지에 있는 이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부모가 불안을 이길 때 아이는 비로소 성장한다

아이의 치료에 앞서 부모가 먼저 양육태도를 돌아보고 부모의 정서상태를 돌보는 것이 우선인 듯 싶다. 그리고 정말 우리 아이에게 치료가 필요한 지 잘 판단해야 한다. 불안함으로 너무 조급해하거나 아니면 너무 안이하게 생각해서 아이의 치료를 위한 "적절한 타이밍"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안좋은 습관이 6개월 이상 반복되거나 할때 이러다 좋아지겠지 생각하기보다는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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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Wild - 송인섭 교수의 AI시대의 감성 창조 교육법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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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 혁명의 영향으로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이의 65%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업에 종사할 것이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평생에 걸쳐 평균 7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미래에는 있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미국의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

2008년 한국을 방문한 엘빈 토플러가 한국의 교육 현실을 꼬집은 말이다. 하지만 10년도 더 지난 지금... 우리의 교육은 변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송인섭 교수는 이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8000명 학습자 및 학부모를 연구하며 '자생력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송인섭 교수의 연구센터를 찾은 이들 중에서 어디서도 동기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 반복된 실패로 무력감에 빠진 아이, 극도의 주의력 결핍으로 힘들어하는 아이 등 위기를 겪고 있는 학습자를 심층탐구, 부모 및 교육관계자들까지, 그 대상과 규모를 불문하고 연구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아이들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입증했다. 바로 자생력!!

와일드=자생력 ; 감성적 창의력

미래의 자생력, 감성적 창의성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개념도, '천재적인 번뜩임' 같은 특출한 능력도 아니다. 기계와 차별되는 인간만의 본성인 감성에 일상의 다양한 존재와 활동을 새롭게 배열하고 통합하고 연결하는 창의성을 더한 개념이다. 이는 ' 통찰력 있는 창의성','통찰력 있는 융합', '통찰력 있는 리더십'으로 기를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감성', '동기', '융합', '수정',' 유연성' 그리고 '행복한 잡종으로 이끄는 내면 이력'으로 완성된다. 결국 감성적 창의성은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본문중에서)


난 이 책을 읽으며 두 가지 키워드를 내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건 바로 동기와 최초성!!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만드는 힘, 더 나은 상태로 발전시키려는 의지, 자기 자신을 북돋아 끝까지 하게 하는 힘, 바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기술의 뛰어난 발전 속도에 놀라지만,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그것의 존재 여부는 결국 인간이 지닌 최초성에 달려 있다.

스스로 동기화하여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면 그것은 자생력의 뿌리가 되어 끈기있게 자신의 일을 끝까지 즐겁게 할 수 있는 힘이 주어지는 것 같다. 즐겁게 하는 일 속에서 더 많은 창의적인 상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인공지능에 종속되지 않고 그것을 누리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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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몸에 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심리학
다미 샤르프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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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기억하지 못해도 몸은 나의 과거를 기억한다!" 너무나 무서운 표현이지 않은가! 내가 기억 못하는 아기때의 그리고 어린 시절의 상처가 내 몸에 저장되어 나의 평생을 괴롭히고 있는지도 모른다니 말이다. 지금의 출산방식이 아이에게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그리고 입양인들도 아무리 신생아때 입양된 경우라 할지라도 그때의 상실경험이 그 인생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에 이 책이 너무나 궁금했다. 대체 우리의 어린 시절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다미 샤르프는 프로이트의 제자이자 신체 심리치료를 최초로 주장했던 빌헬름 라이히의 계보를 이으며 최초로 '신체 감정 통합 치료법'을 만든 심리치료자이자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어린 시절의 상처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또 그 오래된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여기에서 어린 시절은 생애 초기,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기를 말한다. 어른이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생아 시기에 우리는 더 세심하게 아기의 필요들을 채워줘야 한다. 그런데 산부인과에서 행해지는 출산 과정은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아기에게 끔찍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힘겹게 산도를 거쳐 밝은 조명에 눈이 부시고 엄마에게 가지 못하고 누군가에 의해 씻겨지고 발바닥을 긁어대고 여러가지 처치 후 꽁꽁 사인 후 엄마에게 갈 수 있다. 그나마 이 경우는 낫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마취로 비몽사몽간에 세상으로 나오는 아이도 있고 탯줄에 목이 감겨 숨이 막히는 경험을 하는 아기들도 있으니 말이다. 나의 경우도 태어났을 때가 겨울이었는데 엄마는 난방도 안된 방에서 출산을 하셨다고 한다. 출혈이 너무나 심해서 외할머니가 엄마를 돌보고 있는 사이 나는 추위로 얼어죽을 지경까지 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고 한다. 나를 본 외할머니가 난로가에 나를 따듯하게 해주신 후에 겨우 살아났다고 하니 그 트라우마가 내 몸에 배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그 트라우마를 어찌 극복할 수 있는지 기대하며 읽었다.



신체 심리치료 학계에서는 학파마다 조금씩 다르게 설명하지만 인생의 다섯 가지 과제를 말하고 있다. 2장에서는 인생의 다섯 가지 과제에 대해 설명해준다.

1. 나는 안전한가?

2. 나는 내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가?

3. 나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는가?

4. 나에게는 '자기효능감'이 있는가?

5. 나는 사랑과 성에 관대한가?



이 책을 읽으며 참으로 낯설게 느껴진 것이 정신을 이야기 하며 몸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정신과 몸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이 책에서 과거의 비밀을 푸는 열쇠이자 상처의 치유제는 '정신'이 아닌 '몸'에 들어있다고 주장한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강한 사람들은 정신적인 차원에서 사고한다. 그런 만큼 민감하고 세삼한 사람이 많다. 이때 문제는 자신의 몸 안에 살지 않고 몸 밖에서 산다는 점이다." (74p)



몸 밖에서 산다는 의미는 "누군가 자신의 공간을 침범했다고 느끼는 범위 자체가 다른 사람들보다 매우 넓은 것이다.......안전 반경이 너무 넓어서 거의 쉴 새 없이 시템이 작동하는 것이다."(74p)



"이성과 감정은 몸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몸을 느끼지 못하면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공허해질 뿐이다...... 몸 안에는 억압된 상처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몸을 통해 드러나게 마련이다."



긴장하면 우리 근육은 수축한다. 식은땀이 나기도 하고 가슴이 벌렁거리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의 정신과 몸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긴장들이 삶 속에서 계속적으로 반복된다면 그건 우리의 몸에 학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래서 몸의 자세만 봐도 그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들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것은 과연 기억도 잘 안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가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치유의 개념보다는 '통합'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트라우마 치유라는 개념은 내가 더는 과거의 내 모습으로 규정되지 않고 다른 여러 가지 가능성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한다.' (126p)

이런 트라우마를 잘 이겨내고 성장하는 사람들 이른바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들이다.



저자는 사람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려면 자아 성찰, 자기 객관화가 필요한데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제대로 느껴야 하고 그러려면 먼저 몸을 제대로 느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몸의 감각을 강하게 느끼는 기능을 '신체 내부 감각'이라 부르고 그 기능을 제대로 기르기 위해서는 과거 기억의 창고에 처박혀 있던 상처를 끄집어 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상처들은 우리의 기억 저 너머에, 우리 마음의 바닥에 가라앉혀 있다고 한다.

방어기제의 결과겠지.. 난 얼마나 나도 모르는 상처들을 마음의 창고에 가둬두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암튼 저자는 이러한 것들이 비슷한 트라우마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 감추고 싶었던 과거의 그림자들이 뛰쳐나와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기에 미리미리 마음의 지하실 청소를 해야 한다고 한다.

청소라... 기억도 못하는 상처들을 어떻게 끄집어 내서 청소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것을 위해서 우리의 몸과 교류를 잘 해야 한다고 한다. 역시나 답은 몸이네.. 내 몸을 잘 알라?



여기서 당신을 어떤 심리 실험이 초대하고 싶다. 당신이 자신의 몸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떠올려보자. 그러고 나서 예를 들어 당신이 그 말을 똑같이 당신의 아이에게 한다고 생각해보자. 그것도 단 한 번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서 그렇게 반복한다면 그 아이가 자신을 어떻게 느낄까? 그 아이는 밝고 자의식이 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이 들어 있다. 당신은 왜 자신의 아이에게는 하지 않을 말을 스스로의 몸에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고 믿고 따르는 친구나 연인을 대하듯 자기 자심을 대해야 한다. 그렇게만 한다면 더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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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좀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바로 내 몸을 내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 아닌가? 내가 어떤 트라우마로 상처받고 너무 힘들어 그 기억들을 내 내면속에 깊숙이 밀어넣어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다할지라도 내 삶 속에서 내 자신을 향한 내 이미지 일그러져 있기에 온전히 삶을 즐길 수 없고 기쁨을 누릴 수 없었던 것 아닐까?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지만 감히 내가 그런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었던 건 아닐까? 그래서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죄사함도 용서도 거부했던 것은 아닐까? 물론 완강한 거부는 아니고 용서와 심판의 반복이랄까?



저자도 스스로에게 친절해지기까지 2~3년이 걸렸다고 한다. 자신을 깎아내리고 투덜거릴 때마다 다른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이렇게 똑똑하고 당찬 심리학자조차도 자신에 대해서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



자존감의 문제였던 것 같다. 자존감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나는 스스로를 존귀한 존재로 여기는 것은 마음에만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나답게 하는 것에 내 몸을 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내 몸을 사랑하고 나를 더 잘 알아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꿀 샤워'라는 요법을 소개한다. 참석자들은 한 사람을 가운데 두고 원으로 빙 둘러싼다. 그러고는 차례로 돌아가면서 원 안에 있는 한 사람에게 좋은 말을 들려준다.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이 요법은 특별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아... 내가 이 원에 있는 상상을 한다면? 난 아마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픈 심정일 것이다. 그리고는 내게 하는 좋은 말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에서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의 특징 중 칭찬을 거부하고 도움 받는 것을 힘들어 한다고 하는데 내가 아주 그렇다. 선물을 받으면 왠지 부담스럽고 다시 되갚아 주어야 할 것 같고 말이다. 왜 나는 선물을 받고도 마음이 편치 않은걸까? 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에 대한 평가에 예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선물을 받고 가만 있으면 왠지 배은망덕한 사람처럼 평가되는 것 같아서... 흠... 이런 맘은 왜드는 걸까?



암튼 이 책을 통해서 내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아이에게도 폭력을 휘두르지 않더라도 말과 마음으로 하는 어떤 폭력도 허용하지 말아야 함을 한 번 더 다짐하게 되었고 앞으로 내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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