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이 답이다 (리커버 에디션) - 행동과 실천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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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에 실행이 답이다라는 책을 읽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다가 기억에서 멀어졌는데

최근에 다시 스페셜리커버 버전으로 출간되어 이제는 정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책이었고 나도 지금아니면 못 읽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 것은 왜일까?

 

이책은 크게 결심‘, ’실천‘, ’유지‘ 3장으로 나뉘어 있고 각 장마다 6~7개의 소단원이 있다.

저자는 이를 생각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한 단계라고 말하고 있는데 프롤로그를 읽다가 자신이 책을 쓰는 저자라고 상상하면서 읽어보자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책을 쓰는 작가라고 생각하고 읽어보리라생각하면서 읽어보니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초판이 20112월에 발행된 이후 12년여가 지났음에도 오래된 책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고 모든 단원이 새록새록 머리에 들어왔다.

책을 읽으면서 그간에 마음 한 켠에 풀리지 않고 숨겨두었던 수수께끼가 풀리는 느낌도 있었고 ~ 그래서 이랬구나!”라는 깨달음도 있었다.

3(’유지) 마지막 단원에 쉬운 일에 빠지지 말라.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된다편에 보면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그 일을 바로 실행하지 못하고 자질구레한 일을 하다 정작 해야할 일을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해야할 일이 하기 싫기 때문이라 했다.

즉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만 하는의무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자질구레한 일을 한다는 것이다

나도 평소에 이러한 경우가 종종있다. 시간도 많지 않은 데다 처리해야 할 중요한 업무가 있는데 뭉그적거리고, 오히려 별로 급하지 않은 일을 하거나 때로는 아에 책상정리나 책꽃이 정지를 하는등 불필요한 행동을 하곤 하였다.

저자는 이렇게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마음이 더 끌리는 이유를 목표가 명확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은일이 하기 쉽고 즐거워서 중요한 일을 피하면서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신을 변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리고 워밍업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을 시작할 때 워밍업 시간이 길다면 .... “내가 피하고 있는 정말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숨은 동기를 찾아보고 순서를 바꿔 실천해보고 중요한 일을 곧바로 시작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을 제거하라고 말한다.

 

직장에서 내가하고 있는 행태를 생각해보니 정말 공감이 가고 와 닿는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면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정돈 해야 업무처리가 빠르고 원활한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날그날 처리할 문서를 제 위치에 넣지 않고, 여기저기 쌓아놓다 보면 어느새 책상 위에 문서들이 쌓이기 시작하고,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오고 나서야 정리정돈을 하였다. 그러다보니 지난번에 결재받은 서류를 찾느라 정신없이 헤매다 스스로 열받은 날이 많았었다.

 

2(실천 편)작게 시작하라. 크게 이루게 된다를 보면 작은 일로 나누기만 하면 어떤 일이라도 쉽다’. ‘모든 위대한 성취에는 첫 번 째 작은 시작이 있다.’라는 구절이 있다.

내가 조금만 신경써서 매일 결재되는 문서를 바로바로 정리정돈 했다면 책상위가 지저분하고 잡다한 서류들이 쌓일 일이 없었을 것이다.

설령 많은 서류들이 쌓여 있다 해도 그것을 한 번에 처리하려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치우는데 또한 스트레스도 쌓이기 때문에 조금씩 나누어 정리해 나간다면 며칠 가지 않아 책상 위가 깨끗하여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바로 실천인 것 같다.

저자인 이민규 교수도 실행=역량×실행의 공식을 말하며 실행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0’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역량이 높다 해도 결국 실천을 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그 말에 100%공감이 갔다.

책 중간중간 가슴에 와닿고 그렇지’, ‘정말 그래’, ‘맞다 맞아마음속으로 환호성을 치고 밑줄도 그은 문장이 많이 있다. 하지만 제 아무리 멋진 말이라고 해도 내가 실천하고 적용하지 않으면 빵점일 뿐이다.

 

저자는 실행도 실행이지만 당장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2(실천 편) 첫 번째 제목은 당장 실천하라. 제일 적당한 때는 지금이다의 내용 중에

백만장자들의 성공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성공한 기업가들은 대부분 새롭게 구상한 일이 있으면 24시간 내에 뭔가를 실행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개인적인 편지나 이메일의 답신이 빠르고, 누군가로부터 작은 도움이라도 받으면 감사편지도 신속하게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는 내용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왠지 부자들은 오히려 거만(?)하여 답신도 늦게, 감사편지도 늦게 보낼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내 생각과는 정반대였다.

다시 한번 내 생각이 정말 짧고, 매사에 뭉그적거리기 습성이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3(유지 편) ‘목표에서 눈을 떼지 마라. 결국 이루게 된다에서 헨리포드가 한 명언이 너무도 마음에 와 닿았다.

장애물이란 당신이 목표에서 눈을 돌릴 때 나타나는 것이다. 목표에 눈을 고정하고 있다면 장애물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모두 아는 ELP의 손흥민선수(토트넘 소속)가 떠올랐다.

그는 2019년 번리와의 게임에서 무려 단독으로 70m를 드리볼하여 원더 골을 넣었다. 상식적으로 공을 차며 뛰는 것과 그냥 뛰는 것, 둘 중에 후자가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결과는 그 반대였다. 처음엔 이해가 잘 안되었지만 목표(축구공)에서 눈을 떼지 않고 달릴 때 결국 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많은 경우는 동료에게 패스를 잘 해서 을 만들지만 때로는 이렇게 미친척(?)하고 목표만을 바라보고 홀로 드리볼을 해서 골을 넣어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가 만일 목표를 놓치고 패스할 곳만 찾았다면 그렇게 세상을 놀라게 할 원더 골을 만들지 못했으리라.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라고 강조했는데 실행이 답이다라는 책 제목이 인생의 답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바로 오늘부터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해야겠다 라고 결심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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