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생활문화사 동북아역사재단 교양총서 33
정연식 지음 / 동북아역사재단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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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은 먹는 일에 유달리 집착했다. 그래서 먹는다는 말을 온갖 일에 끌어다 붙였다. 우선 다른 말에 덧붙여 색다른 의미로 썼다. 날로 먹고, 찜쩌먹고, 붙어먹고 떼어먹고, 뜯어먹고, 말아먹고, 잊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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